우리나라, OECD 국가중 이공계 인력 배출 감소세 뚜렷
우리나라, OECD 국가중 이공계 인력 배출 감소세 뚜렷
  • 승인 2006.01.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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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의 R&D 인력 배출 현황 분석에서 우리나라의 이공계 인력 배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는 ‘OECD 국가의 R&D 인력 배출 현황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이공계 인력 배출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로서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 취득자 중 이공계 학위 취득자 비율은 38.6%(‘03년)이고 특히 공학 분야 학위 취득자 비율은 27.5%로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OECD 국가 전반적으로는 이공계 인력 배출 비중이 감소 추세에 있으며 독일이 1998년 34.8%에서 2003년 30.9%로 핀란드가 1998년 32.3%에서 2003년 29%로 감소하였고 스웨덴, 영국, 노르웨이 등은 이공계 인력 비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공계 박사인력 배출현황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청년인구 중 박사인력 배출비중은 0.9%로 OECD 평균보다 낮으며 특히, R&D 전문 역량을 갖춘 이공계 박사인력 비중은 선진국 및 기술강소국에 비해 낮은 편이고 우리나라의 청년인구 중 이공계 박사 취득자의 비중은 2003년 기준으로 0.4%로서 스웨덴의 1.4%, 스위스 1.1%, 영국 0.8% 등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이공계 분야의 인력 양성 및 배출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는 국가로서 전문학사급 이상 이공계 학위 소지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반면, R&D 수행을 위한 핵심 전문인력의 배출은 OECD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이며, 연구인력 중 박사인력의 비중은 1999년 31.3%에서 2004년 26.9%로 감소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서는 향후 시사점에 대하여 우리나라의 혁신 역량제고를 위해서는 R&D 인력의 양적인 확대보다는 박사 인력 양성을 중심으로 한 질적인 연구 역량제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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