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콜센터 유치 탄력 700석 유치
부산시 콜센터 유치 탄력 700석 유치
  • 승인 2006.02.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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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등 3개 업체 고용창출 800여명
이전·증설 콜센터 최대 4억원 지원
부산시가 콜센터 유치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공장용지 부족으로 제조업체들이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콜센터 유치는 지역경제 발전에 효자로 발돋움했다.

부산시는 국내최대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의 콜센터 300석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아웃소싱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기도 부천에서 부산으로 콜센터를 이전한다. 콜센터 오픈은 4월로 예정돼 있다. 또 CJ홈쇼핑은 현재 250석인 부산의 콜센터를 3월중에 350석으로 증설하기로 했으며 롯데카드도 조만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4월 이전에 300석 규모의 콜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따라서 3개 콜센터 유치 및 증설에 따른 고용창출은 800여명에 이른다.

부산시는 이밖에 통신업체 등 10여개 업체와 3천석 규모의 콜센터를 유치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며 일부는 성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말까지는 2천석을 넘어설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도심의 빈 사무실을 활용해 높은 고용창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콜센터 유치에 본격 나서 도미노피자 200석, 파워콤 500석, 동양생명 420석 등 8개 업체의 콜센터 1천760석(고용규모 2천500여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콜센터 중 상당수는 서울 등 수도권이나 타 지역에 있던 기존 콜센터를 부산으로 옮겨오는 경우로 부산의 건물임대료와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싸면서도 수준 높은 인적자원이 풍부한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부산시 기업유치팀 관계자는 “부산에 콜센터를 설치한 업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우수인력을 선점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증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부산으로 이전하거나 증설하는 콜센터에 대해 최대 4억원까지 재정지원을 해주는 조례를 시행하고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수도권 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대학들도 관련 학과를 신설, 원활한 인력공급에 나서는 등 지원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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