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박람회장 '실무자면접' 비중 가장 높아
채용박람회장 '실무자면접' 비중 가장 높아
  • 승인 2006.03.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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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박람회 현장에서는 채용전형 중 실무자면접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지난 15일 경기도가 개최한 '2006 열린 일자리 한마당'에 참가한 기업 중 62개 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현장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41.9%가 박람회장에서 이뤄지는 채용 마지막 단계로 '실무자면접'을 꼽았다. 다음으로 '서류전형' 29.1%, '임원면접' 25.8% 등이 있었다. '채용확정'은 3.2%에 해당됐다.

박람회장에 참가한 가장 큰 이유는 '신규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가 83.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재 DB를 확보하기 위해' 8.1%, '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6.5% 등이 있었다.

향후 마련되길 바라는 박람회 성격은 '업직종별 특화 박람회' 43.6%, '정부-기업-대학 연계 박람회' 29.0%, '지역별 특화박람회' 16.1%,' 대규모 채용박람회' 8.1% 등의 순이었다.

채용박람회와 연계해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해주길 바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우수인재 DB제공'이 54.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고용보조금 지원' 30.6%, '인턴십' 9.7%, '세금감면' 3.2% 등이 있었다.

채용 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신입과 경력에 따라 중점요소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의 경우에는 '학력 및 전공'(32.3%)과 '외국어능력'(21.0%)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력사원은 71.0%가 '실무능력'을 꼽았다.

대졸신입사원 초봉은 '2000~2500만원 미만'이 48.4%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1500~2000만원 미만' 33.9%, '2500~3000만원 미만' 12.9% 등의 순이었다.

채용현장에서 느끼는 현재의 경기 상황은 긍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69.4%가 '회복국면'을 꼽았으며, '상승국면진입'도 3.2%에 해당됐다.

한편, 대졸 신입 구직자들은 채용박람회와 연계해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해주길 바라는 것으로 인턴십 등 기업체험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꼽았다.

커리어가 박람회 현장에 참여한 대졸 신입 구직자 중 6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체험 프로그램'이 40.0%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진출분야 관련 실무교육' 35.9%, '구직활동비 지원' 16.1%, '경력관리' 7.4% 등이 있었다.

향후 마련되길 바라는 박람회 행사는 '업/직종별 특화 박람회' 37.5%, '정부-기업-대학 연계 박람회' 25.4%, '대규모 채용박람회' 19.3%, '대상별 특화박람회' 8.7%, '지역별 특화박람회' 8.5% 등의 순이었다.

박람회장에 참가한 가장 큰 이유로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43.8%, '채용정보를 얻기 위해' 42.1%, '취업컨설팅을 받기 위해' 6.7%, '취업동기를 부여받기 위해' 5.1%, '부대행사를 활용하기 위해' 2.1% 등이 있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최근 들어 많은 기업들이 신규 직원 채용과 인재 DB 확보를 위해 채용박람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실무면접과 임원면접이 주로 이뤄지는 만큼 구직자들은 기업 특성에 맞게 면접 준비를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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