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국내 주력 수출 제품인 IT 제품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항공화물에 대해 부과되고 있는 유류할증료의 인하를 건설교통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무역협회는 21일 "항공화물에 대한 유류할증료가 도입된 지난 2003년 4월 이후 국내 유류할증료가 유가인상률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항공 수송 비중이 높은 IT 제품의 수출이 크게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협은 "특히 국적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 인상을 주도하면서 한국발 화물에 대한 유류할증료가 서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