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 LCD 파주 공장 준공, 140만평 규모
LG필립스 LCD 파주 공장 준공, 140만평 규모
  • 승인 2006.04.27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Philips LCD(대표이사 구본준,具本俊)의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인 파주 7세대 LCD 생산 공장(P7)이 준공됐다. 이로써 140만평 규모의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웅장한 제 모습을 갖추며 단지 조성이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TFT LCD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LG.Philips LCD는 4월 27일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LG.Philips LCD 7세대 LCD 생산 공장 현장에서 “상생과 희망의 상징,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LG.Philips LCD 파주 공장 준공식”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 정부 부처 및 지역 정부 관계자와 구본무 LG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구본준 LG.Philips LCD 부회장, 론 위라하디락사(Ron.H.Wirahadiraksa) LG.Philips LCD사장, 국내외 협력업체 관계자, 파주 지역 주민 등 1000 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파주 7세대 LCD 생산 공장은 2003년 2월 경기도와 LG.Philips LCD 간의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투자 MOU체결, 2004년 3월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착공식, 2006년 1월 1일 제품 양산을 시작해 4개월 여 간의 초기 생산 기간을 거쳐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되었다.

이 날 파주 공장 준공식은 7세대 LCD 패널 공장의 본격 가동 외에도, 모듈 공장, 40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일 23만 톤의 용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 종말처리장과 345kV변전소 및 전력 공급 시설 등 제반 인프라 시설이 완비되어 본격적인 가동 체제에 돌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주 7세대 LCD 생산 공장은 가로 길이가205m, 세로 길이가 213m로 1개 층의 평면 면적만 국제규격 축구 경기장 6개의 면적과 맞먹는다. 총 7층의 공장 건물은 높이가 62m로 일반 아파트로는 20층에 해당하며, 연면적이 9만 3천 평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LCD 생산 시설이다. LG.Philips LCD는 이 공장에만 총 5조 3천 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파주 7세대 LCD 생산 공장은 세계최대 크기인 1950 X 2250mm규격의 유리기판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42인치와 47인치 TV용 LCD 제품을 생산하는 데 최적화된 라인이다. LG.Philips LCD는 2분기까지 월 생산능력 4만 5천장(유리기판 투입 기준)을 확보하고, 올해 말까지는 9만장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디지털 TV 보급 확대로 급성장하는 대형 LCD TV 시장의 No.1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LG.Philips LCD 구본준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관련 정부 부처, 경기도 및 파주시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이 없었다면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은 불가능 했을 것”이라며 “정부의 상생 정책의 기반 위에 세계 LCD 시장 1위를 이룩한 저력을 발휘해 파주를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곳 파주에서 생산되는 세계 최고 품질의 LCD 패널을 글로벌 파트너에게 적기에 공급하여 전세계 소비자들이 더 좋은 디지털 TV를 시청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날 파주 공장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조성 규모와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 큰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은 공식 행사에 이어 파주 7세대 공장에서 올해 3월 개발에 성공한 세계 최대 크기의 100인치 TFT LCD와 LCD 전문 전시장을 관람하고 방명록에 격려와 당부를 담아 서명했다.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LG.Philips LCD의 TFT LCD 패널 생산 공장이 들어서는 본 단지와 유리기판, 부품, 장비 등 후방 산업의 협력업체 단지, 그리고 LG전자의 LCD TV 공장 등 전방 산업 시설까지 갖춘 총 140만평 규모의 일관생산 체제의 디스플레이 전문 클러스터로 구축될 계획이다.

LG.Philips LCD의 LCD 패널 생산 공장이 들어서는 본 단지(월롱지구)는 약 51.3만평 규모로서 패널공장 외에도 모듈 공장과 기숙사, 하수 종말처리장과




과 변전소 등 제반 인프라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생산공정 상 밀접한 3개의 협력업체가 가동 중에 있다.

국내외 협력 업체들이 입주하는 협력업체 단지(당동·선유지구)는 약 59.1만평 규모로서 LG.Philips LCD와 日 NEG의 합작회사인 PEG(파주전기초자)가 이미 가동에 들어갔으며, 35개 내외의 협력업체가 착공을 시작했거나 준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 등이 파주 내포지구에 약 30만평 내외의 규모로 LCD TV 공장을 비롯한 디스플레이 산업 시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첨단 LCD 기술을 연구하는 디스플레이 연구단지 및 배후 생활 문화 단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세계적인 종합 산업 클러스터로 구축될 예정이다.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 지원의 기반 위에 개별 기업 성장의 차원을 넘어서 상생 경영과 대규모 고용 창출, 외국인 직접 투자 유발 등 국가 경제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조성과정에서 정부는, 단지조성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중앙 정부 부처와 경기도, 파주시 등 15개 부처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구성해 투자의향서를 체결('03. 2月)한지 불과 13개월 만에 산업부지 착공('04. 3月)을 가능케 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부지 확보와 묘지 이장을 위해 직접 주민 설득에 나섰고, 법률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폐수 종말 처리장, 에너지 공급을 위한 발전소 건설, 자유로와 LG로의 확대 개통을 추진하는 등 원스톱(One Stop)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실현했다.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정부의 혁신적인 투자 유치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한편, LG.Philips LCD는 산업단지 조성 기획 단계에서부터 협력업체들과의 윈윈(Win-Win)을 위해60만평 규모의 중소 협력업체 입주 부지 조성을 함께 추진하는 등,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대기업과 중소 협력회사 간의 상생 경영을 구현하는 산업 시설로 조성하고 있다.

LG.Philips LCD는 협력업체에 첨단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으며, 장비와 부품의 공동 개발을 통해 LCD 생산 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여 수입대체 효과를 거둠은 물론 수출까지도 가능케 하여 국내 LCD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LG.Philips LCD의 직접 고용 효과 2만 5천명을 비롯해 협력업체 1만 명과 LG계열사 입주 시 7천명 등 4만 2천명의 대규모 고용 창출 효과를 유발해 청년 실업 해소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일본전기초자(NEG) 등 첨단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 소재 분야의 외국 자본 직접 투자를 유치하고, 경기 서북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수도권 균형 발전 효과를 촉발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에 다양한 측면에서 직·간접적으로 기여를 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LCD TV 시장은 2005년 2115만대에서 2006년 4174만대, 2007년 6106만대의 고속 성장을 이어가 2010년에는 1억 1140만대로 ‘LCD TV 1억대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0년에는 LCD TV가 전세계 TV 시장의 절반 이상(52%)을 차지해 TV 시장을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2005년 TV용 LCD 세계 시장 점유율 22.6%로 세계 1위를 차지한 LG.Philips LCD는 ‘LCD TV 1억대 시대’를 대비해 최단기간 내에 7세대 LCD 생산라인의 생산성 극대화하고42인치, 47인치 등 주력 제품의 시장 표준화를 선도해 TFT LCD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더욱 확고히 굳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LG.Philips LCD의 파주공장 준공은, 최근 대만업체들의 비약적 성장과 일본업체들의 재기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LCD 패널업계 선두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지금과 같은 세계 1위의 시장 선도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적기에 조성했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 나아가 국가 차원에서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디스플레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