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2/4분기 산업동향 및 3/4분기 전망
전경련, 2/4분기 산업동향 및 3/4분기 전망
  • 남창우
  • 승인 2006.06.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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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올해 3/4분기에 조선·전자·반도체·철강·기계·전력·공작기계 등의 업종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채산성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이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2006년 2/4분기 산업동향 및 3/4분기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16개 업종 중 조선·전자·반도체·철강 등 7개 업종은 3/4분기에 종합경기가 호전되나, 자동차·타이어·석유·전기 등 나머지 9개 업종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러나 종합경기와 달리 채산성면에서는 조선 업종을 제외한 타이어·전자·반도체 등 다수 업종이 전년수준과 같거나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올해 3/4분기 내수와 수출의 지속적인 안정세로 종합경기는 전년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나, 환율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Nand Flash 가격하락 이후의 수요증가와 중국·인도지역을 중심으로한 폭발적 수요 증가 등으로 두자릿수의 생산 증가(18.2%)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각 공정의 풀가동으로 3/4분기에 23.7% 생산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26.5% 증가된 210억불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사상 처음으로 200억불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채산성면에서도 대형컨테이너선·LNG선·석유시추설비 등의 선별수주와 조선용 후판 가격의 안정으로 채산성 호전이 기대된다.

기계는 조선·전자·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확대와 對아세안 수요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3/4분기에는 12.6%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석유의 경우 내수는 휘발유·경유 등 수송용 유류의 소비는 증가하였으나, 벙커유·항공유 등의 소비 감소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일본의 대대적 정기보수로 인하여 對일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은 2/4분기에 백화점이 6.4%, 할인점이 2.6%의 신장세를 보이고, 3/4 분기에는 각각 3.0%, 2.0%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대형마트의 M&A(이랜드의 까르푸 인수, 이마트의 월마트 인수)에 따른 시장의 변화와 이에 따른 리뉴얼 기간 장기화 등으로 향후 성장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광은 3/4분기에 수입(내국인의 해외여행)이 2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국내관광은 전년 동기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여행객 증가는 한·중·일 항공자유화에 따른 노선공급 증대와 지속적인 해외여행 수요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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