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외투기업 설문, ‘언어소통과 행정 서비스’ 만족도 증가
[KOTRA] 외투기업 설문, ‘언어소통과 행정 서비스’ 만족도 증가
  • 남창우
  • 승인 2006.08.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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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에 따르면 한국 내 외국인투자기업들은 국내 경영여건 평가에서 언어소통, 행정 서비스, 자금조달이 가장 크게 개선된 반면, 생산비용 측면이 가장 악화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의 외국인투자유치 전담조직인 Invest KOREA는 주한 외국인투자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을 통하여 실시한 설문조사(총 280명 응답) 결과를 발표하였다. 『2006년 외국인투자기업 경영환경 애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최초 투자시점과 대비한 개선도 평가에서 언어소통의 편리성(40.0%), 행정기관의 서비스(35.0%), 자금조달의 편의성(32.9%)을 가장 많이 개선된 분야로 꼽았다. 특히 언어소통의 편리성에서 미국계(43.1%) 및 유럽계(44.7%)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악화된 분야로는 인건비(57.9%), 간접비용(53.2%), 물류비용(39.6%) 순으로 나타나 생산비용 상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 다국적기업 지역본부로서 적합도 낮아

한국의 다국적기업 지역본부로서의 적합도에 대해 외투기업 임직원의 17.5%만이 적합하다는 견해를 밝혀 각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지역본부 설치 선정 시 시장 성장성(26.4%),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숙련된 노동력(17.9%), 인근시장의 접근성(1




.2%), 정부정책의 일관성(9.3%)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언어소통능력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숙련된 노동력(22.5%)면에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 정부 정책의 일관성(20.7%)과 적정한 임금수준(14.3%) 또한 문제시 되었다. 반면, 인근시장 접근성, 국가 위험도, 정보통신 서비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반적인 경영환경 만족도 전년과 유사 수준

전반적인 경영환경 만족도 질문에, 보통 이상이라는 답변의 비율이 71.8%로 나타나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이는 2005년에 비해 약간 줄어든 수치이나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상세 내용을 살펴보면, 물류환경(34.6%)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R&D 환경(31.1%)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노무환경(18.6%)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서는 기업의 노조설립 여부에 따라 큰 차이가 있었으나, 노조의 경영권 참여요구가 가장 큰 애로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Invest KOREA 황규준 투자환경개선팀장은 “외국인투자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 및 KOTRA 등 관계기관은 2008년까지 외투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하여 46개 과제를 선정하는 등 다각도로 계획을 추진 중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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