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지난 9월에 실시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BI입주업체의 경우 기업 성장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자금조달능력(29.8%), 판로확보(29.3%), 기술력(15.1%)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창업이후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성장전략에 대해 일반업체에 비해 새로운 제품 및 판매 채널의 개발, 고객지향의 제품/서비스 개발 등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시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BI업체와 일반업체 모두 자금조달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는 핵심기술인력 확보와 마케팅·홍보 등의 애로가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BI입주업체들은 일반업체들에 비해 자금 애로를 겪는 시기가 더 이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이번 조사에 응답한 BI입주업체의 87%가 창업 3년 이내의 기업으로서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사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3.1점(5점 척도)으로 긍정적 응답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설·설비, 외부네트워크지원, 인력·교육지원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반면, 자금조달지원, 마케팅·판로지원, 기술개발·이전지원은 보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조사되었다.
BI업체의 창업보육센터 입주동기로는 저렴한 임대료(30.2%), 기술지도 및 공동연구(21.0%), 각종 지원서비스(20.5%)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입주동기가 실제 입주 이후 실현되고 있는지에 대하여 70.7%가 “그렇다“ 라고 응답했다.
BI 입주를 통한 주요 성과로는 법인·공장설립 등 창업(24.1%), 산학협력이 원활(22.7%), 기술·제품개발(16.7%), 경영능력 향상(10.7%) 순으로 조사되었다.
정부의 창업지원제도 이용현황에 대하여는 자금지원 활용(34.6%)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기술(9.3%), 입지(8.3%), 교육·컨설팅(7.8%)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정부의 창업지원제도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창업활성화를 위해 강화되어야 할 정부지원분야에 대해서도 정책자금 규모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담보력이 부족한 창업기업을 위하여 기술력 및 성장성 평가를 통한 신용대출 위주의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회사의 낮은 인지도와 마케팅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BI입주업체를 위하여 국내외 전시회 참가, 전자상거래 지원 등 판로지원의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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