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5%(잠정.전년동월비),지난달엔 9% 안팎으로 더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M3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2001년 7월(9.8%)이
후 22개월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이에 대해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작년보다 크게 둔화된 데
다 투자신탁회사 등 제2금융권 수신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가계대출은 2조7천억원(5월 3조3천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2조원이나 늘었다. 주택담보대
출이 2조원대로 늘어난 것은 작년 11월(2조8천억원)이후 처음이다. 올
들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매달 7천억~1조4천억원 수준에 그쳤다.
한은은 지난달 중 아파트 중도금 대출,재건축아파트 이주비 대출 등
이 증가하고 5월에 활발했던 주택매매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쳐 주
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은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의 증가세가 둔
화돼 전달(3조3천억원)보다 증가폭이 6천억원 줄었다.
한편 지난달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2조2천억원 늘었으나 대기업 대
출은 반기결산에 따른 부채상환으로 2조3천억원 줄었다.
기업 자금수요가 줄고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기업어음(CP)
과 회사채발행액은 각각 5억원과 2천만원 감소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