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러닝업계, 기술 개발 및 마케팅 치열 전망
올해 이러닝업계, 기술 개발 및 마케팅 치열 전망
  • 나원재
  • 승인 2007.01.22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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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이러닝 지출 최대 예상...대기업 시장 진출 등 촉매제 역할

올해 기업을 대상으로 이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러닝 업체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2006 이러닝산업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이러닝 산업 규모가 ‘03년 조사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산자부의 이번 발표는 이러닝 업계 전체에 대한 조사결과로 기업을 대상으로 이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전체 조사에 일부분으로 포함되어있다.

하지만 이번 자료는 기업의 이러닝 지출이 12.6% 증가한 6,681억 원으로서 가장 큰 수요층이었던 개인 부문을 앞질러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는 데에 의의가 둘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 이러닝 시장의 최대 이슈라고 할 수 있는 대기업의 이러닝 시장 진입 및 이러닝 기업의 코스닥 입성 등은 앞으로 이러닝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을 야기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듯 보인다.

오는 2010년 6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이러닝 시장에서 KT와 SK 등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구체화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올초 ‘이투스’를 인수, 이러닝 시장에 발을 뛰어들었다. 업계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이투스는 수능 시장 공략은 물론 오는 2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전화 영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T의 경우, 이러닝 관련 사업부문을 통합, 공교육·사교육·기업교육 등 시장별 접근 전략을 마련했다. 또 영어 교육 전문업체인 능률교육과의 제휴를 통해 연내 전화·화상 영어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에너지종합기업인 대성그룹도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사이버연수원 등으로 출발한 후 일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크레듀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을 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의 교육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밖에도 메가스터디와 YBM시사닷컴이 유망주의 입지를 굳혔고 사이버MBA 등 다수 기업들도 코스닥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러닝 기업들은 공통된 시장환경 속에서 각자 가지고 있는 솔루션 및 콘텐츠에 대한 개발 및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업계에 대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 및 콘텐츠를 각 기업에 어떻게 알리느냐가 중요하며, 기존의 대형업체 간 입찰자 선정 등에 최대한의 시간을 투자하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 사업의 영역 확장의 계기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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