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분실물, 택배로 승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
지하철 분실물, 택배로 승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
  • 김상준
  • 승인 2007.06.04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유실물 보관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제공하고, 승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택배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분실 신고 후 유실물이 보관센터로 들어오면, 신고자에게 문자로 보관 장소를 알려주고, 택배 배송을 원할 경우 수취인 부담으로 신고자에게 인도된다.

공사 관계자는 "분실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뿐아니라 유실물센터의 경우에는 업무부담이 해소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지하철 이용에 따른 시민들의 문의와 제안은 물론 각종 불편사항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도 접수하기로 했다. 전용번호는 010-5678-7851번.

공사는 이와 함께 지하철 5~8호선을 이용하다 불편을 느낀 승객에게는 기본구간(900원 구간) 1회용 승차권인 '스마일 티켓'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동차 객실에는 이산화탄소 저감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장치는 이산화탄소가 권고기준(2500ppm)을 넘기면 자동으로 환풍기를 가동시키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특히 새로 제작하는 전동차의 객실간 연결통로문을 제거, 휠체어 등의 객실간 이동이 편하도록 하고 좌석의 넓이도 2cm가량 넓히기로 했다.

공사는 또 객실 난방방식을 개선하고 여성화장실에 파우더룸을 설치하고 여성용 변기를 늘리는 등 여성 친화적 지하철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밖에 148개 역 대합실에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IT휴게실 등을 조성하는 등 장기적으로 역사를 첨단 IT생활공간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