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유치기업 원활한 운영 위한 지원 활발
대구시-유치기업 원활한 운영 위한 지원 활발
  • 김상준
  • 승인 2007.10.18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개 대학, 82개 고등학교 연간 70,000명 인력 배출

대구광역시(시장 김범일 www.dae gu.go.kr)가 수도권 컨택센터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인적자원등 내부 인프라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 들어 메트라이프생명과 하나로텔레콤의 컨택센터를 대구에 유치해 상반기 현재 27개 기업에서 5,500석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시가 컨택센터 유치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센터 운영비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들고 각종 인센티브 제공, 낮은 임금상승률, 풍부한 인적자원 등으로 다른 시도에 비해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6월에는 단일 컨택센터로는 지역 최대규모인 하나로텔레콤 컨택센터가 대구역 앞 대우빌딩에 들어섰다. 하나로텔레콤 컨택센터 520석 구축은 지방으로 진출하는 단일 컨택 센터로는 최대 규모로서 대구가 메이저기업들의 서비스 거점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하나로텔레콤 컨택센터 유치로 연간 100억원의 급여소득이 지역경제로 유입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면에서도 제조업체 28개를 동시에 유치하는 효과를 가져 왔다.

오는 2010년에는 1만석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년 약 2,000명의 인력유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인력공급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이전 기업들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이러닝(E-Learning) 사이트 개설, 맞춤형 단기교육 확대, 컨택센터 전문학과 추가신설 등 인력모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풍부한 인적 자원으로는 대구·경북권내 24개 대학교, 82개 고등학교에서 연간 70,000명의 인적자원을 배출하고 있으며 9.6%에 이르는 높은 청년실업율과 2.07%의 낮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대구시와 대경대학이 컨택센터 학과개설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향후 컨택센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고용창출 및 인력양성에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대구시는 컨택센터 인력공급을 위해 지난 2004년 영진전문대에 관련학과를 신설한 바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맞춤형 인력양성 과정을 확대해 나가고 중장기적으로는 경북대 문화산업연구소와 공동으로 이러닝사이트를 오픈하여 잠재구직자들에게 컨택센터 예비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학과 개설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컨택센터 이전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으로는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컨택센터의 경우 고용 및 교육훈련 보조금 용도의 지원금을 1석당 200만원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인지도, 대규모 고용효과, 지역경제기여도를 고려해서 추가지원도 해주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이전하거나 지역내 신설 컨택센터의 경우에는 이보다 조금 낮은 1석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행정적 지원으로는 ‘컨택센터 협의체 운영’, 상담인력 채용, 교육지원, 입주가능 빌딩에 대한 완벽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비롯해 인력모집 홍보지원으로 대로변 대형 전광판 홍보, 산하기관(구·군청, 사업소, 공기업) 정보지 게재 등의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