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만드는데 주력
투자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만드는데 주력
  • 김상준
  • 승인 2007.10.18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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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컨택센터 컨퍼런스를 실시해 타 지자체들로부터 많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준비가 덜 된 가운데 기업을 유치하기 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들이 스스로 투자를 하게끔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컨택센터 컨퍼런스가 상담사는 물론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콜센터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대구가 가진 입지여건의 장점과 기회를 가지고 동남권 산업경제의 중추관리기능을 담당하고자 배후 산업도시인 창원, 마산, 울산, 포항, 구미 등을 지원할 비즈니스서비스 기반구축의 필요에 따라 대도시형 비즈니스산업의 육성을 전략적으로 선택하였다.
그 중 우선 지역의 우수한 인적자원, 낮은 이직률, 싼 임대료 등과 부합할 수 있는 컨택센터 산업을 선도산업으로 선정하고 수도권기업의 유치 및 육성을 유도하였다.
컨택센터는 짧은 기간에 대규모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인 동시에 그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아 1석당 유치효과는 연간임금, 임대료, 설비비용 등 2,700만원의 직접적 효과와 연관산업의 발달 등 간접적 효과를 포함하면 연간 3,000만원 정도의 지역경제적 가치가 있는 산업이다.

◆대구시만의 차별화 전략은
2004년도에 이미 선발도시들은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컨택센터 유치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었으나 후발주자인 대구는 뒤늦게 대열에 승차하기 위해 많은 고충이 따랐다.
기존의 선발도시들의 독주 속에서 기업에게 새로운 매력과 이전에 따른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으며, 이는 바로 조직적, 제도적 장치를 필요로 하였다.
먼저, 컨택센터유치를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하여 투자유치단내에 컨택센터 TFT를 민관으로 구성하였으며 교수, 기업,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하여 전문성과 조직적 효율성을 살려 전국의 인적, 물적 네트웍을 구축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였으며 기업유치로 직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대구는 당시 컨택센터 점유율이 불과 1%(부산




대전, 광주 7-8%)에 불과하고 유치역량 및 노하우가 없어 컨택센터 전문기업과의 협력이 불가피하였다. 이러한 때에 대구를 기반으로 성장한 대성그룹 산하계열인 대성글로벌네트웍(주)이 컨택센터를 대구에 론칭하게 되어 대구시의 행정력과 기업의 마케팅역량을 결합한 유치협력MOU를 체결하여 컨택센터 전용건물을 건립하고 국내 메이저통신사인 하나로통신 250석을 전용건물에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
우수한 제도의 개발을 위하여 특정도시 컨택센터의 운영여건이 아무리 뛰어나도 각 시도간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광역시간 차별화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전략을 동반한 우수한 제도의 개발이었다.
조례와 규칙을 재정비하여 컨택센터 지원에 맞는 규정으로 개정하였으며 수도권이전 기업에게 지원하는 보조금 지원시스템을 유치기업들이 쉽게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단순명쾌하게 만들었으며 또한 지역내에 신설확장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추가로 지원하도록 제도를 정비하였다.

◆향후계획
대구시가 컨택센터 산업을 전략적 과제로 삼아 약 3년여 활동을 해왔으나 최근 지자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인력양성 및 공급의 한계로 유치증가세가 둔화되었다.
출발 1~2년간 기업유치에 집중을 많이 했으나 이제는 유치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를 위해 가장 장애요소가 되는 인력양성 및 공급의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단의 힘을 집중하고 있다.
금년도에 경북대학교와 함께 컨택센터 이러닝 강좌를 개설해서 운영중이며, 영진전문대에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고 대학내 컨택센터 전문학과 신설을 포함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대학측과 협의하여 확대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혁신도시 거점에 내려오는 공공기관들의 컨택센터 유치에 조직역량을 집중하며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에 비즈니스서비스 및 컨택센터를 위한 클러스터조성도 협의할 예정이다.

[인터뷰] 김종찬 대구시투자유치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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