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설, 단기 알바도 풍성
황금연휴 설, 단기 알바도 풍성
  • 김상준
  • 승인 2008.01.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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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일에 이르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느 해 못지 않게 풍성한 설 단기 아르바이트가 넘쳐나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자사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판매 서비스공고를 중심으로 단기 알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가장 많은 설 관련 단기 알바생을 채용하는 분야는 역시 주요 대형 유통점과 백화점의 설 행사 아르바이트. 갤러리아 백화점 OO명, 신세계백화점 1500명, 현대백화점 650명 등 유명 백화점들이 전국 각 지점에서 근무할 단기 알바생 채용에 나섰다. 이들 알바는 길게는 한달, 짧게는 며칠 동안 선물 세트, 제수 용품 기타 주요 농수산물과 식품 등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일을 맡는다. 그 외 고객 안내, 전산 입력, 상품접수, 해피콜 등의 업무를 담당하기도 한다. 급여는 일당 4만원에서 5만원 수준에서 주어진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킴스클럽, 홈에버 등 전국 주요 대형할인점에서도 판촉행사를 담당할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다. 채용인원은 각 점포별로 두 자리 수 이상 모집 중에 있다.

선물세트, 복조리 등 설 특수를 누리는 상품의 판촉 아르바이트는 1∼2주일 가량 근무하며 일당 6만원 내외를 벌 수 있다. 오뚜기는 하나로마트, 이마트, 킴스클럽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형 할인점에서 설날 선물세트를 판매할 여직원 20명을 모집하고 있다.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약 1주간 근무하며 받는 급여는 일급 5만원. 20세부터 40세까지의 여성을 모집하며, 주부도 근무할 수 있다. 태평양티아이엠 역시 서울/경기/경남 지역의 할인매장 및 백화점에서 아모레퍼시픽 생활용품 세트, 설록차 세트 등 자사 제품을 판매할 판촉 알바생을 모집 중에 있다. 지원 자격은 20세부터 45세까지의 고졸 이상 학력 보유자로서, 적게는 5만 5천원부터 많게는 7만원까지 차등된 일급이 지급된다.

손이 빠르고 솜씨 좋은 주부들은 명절을 앞두고 단기 부업으로 '생산' 알바를 선택해도 좋다. 한과 전문 업체 수라당(suradang.com)은 설을 맞아 한과 제조, 포장을 맡을 단기 알바생을 모집한다. 근무기간은 1주에서 1개월 가량, 급여는 시간당 4천원이 주어진다.

그 외 명절을 전후로 선물 및 각종 상품 배송이 급증하는 주요 택배회사와 물류회사에서는 물류/배달 아르바이트 채용과 함께 포장 단순 노무, 물류센터 입출고 알바 등의 단기 알바가 이어진다. 또 인터넷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단기 전산 입력 알바, 전화 주문 상담 등의 아르바이트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알바몬 이영걸 본부장은 "1월 중순부터 설 연휴 직전까지 명절 특수를 기대하는 업체들의 설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줄을 잇는다. 특히 판매, 판촉, 유통 등 주요 부문에서 대학생부터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구직자가 일할 수 있는 알바가 등장한다"고 전망하고,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아르바이트이다 보니 주말, 심야에도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근무 가능한 시간과 기간을 정확히 파악한 뒤 근무에 나서야 하며 경우에 따라 자신의 한복을 착용한 뒤 근무해야 하는 등 특수 조건도 있으므로 먼저 공고를 면밀히 검토한 뒤 알바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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