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장기실업자 중 청년들 수 증가
스웨덴, 장기실업자 중 청년들 수 증가
  • 임은영
  • 승인 2008.02.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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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웨덴 노동시장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실업자 감소 추세가 중단된 사실이 뚜렷함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스웨덴의 노동시장은 아직도 활발하기는 하지만 경기의 정점은 지난 것이 분명한 듯하다.

2008년 1월 통계와 2007년 1월 통계를 비교할 때 실업률이 1%(4만 5,000명) 정도 줄어들었고, 2008년 1월 말 국립 직업알선소에 등록된 실업자의 수는 전체 노동인구의 3.5%인 16만 5,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국립직업알선소에 새로이 등록된 구인수는 7만 3,000명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0명이 줄어든 숫자이다. 2007년은 고용이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늘어나 노동시장에 있어 역사상 최고의 해를 기록하였는데 2008년에는 이러한 경향이 계속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노동시장위원회의 전망에 의하면 2008년 전반기에는 실업률이 약간 줄어들 것이지만 연말에 이르면 또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고졸 미만의 직장 경력이 없는 젊은이들이 노동시장에서 고전하게 될 것인데, 이런 점을 감안하면 노동시장 상황이 어려워질 때 교육수준과 직장 경력이 새로운 직업을 찾는 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젊은이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확률이 높은 분야인 건설업과 특수 제조업 분야의 노동수요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의사, 전문 간호사, 유치원 교사, 컴퓨터 전문가들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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