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물유지관리협회 측은 "표준협회는 그동안 회의에서 진행됐던 내용을 무시하고 힘의 논리를 앞세워 시설관리 KS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실효성이 없는 시설관리 KS인증을 다시 검토해 연기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시설관리 KS인증은 정상적인 시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표준협회와 시설관리 협단체들은 KS인증 심사원 자격을 놓고, 대립을 이뤄왔다. 시설관리 협단체들은 시설관리에 대한 심사를 하려면 시설관리 경력도 있고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고, 표준협회는 그동안 KS인증을 심사했던 인력
이러한 갈등 속에 표준협회가 인증심사원 교육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일정대로 인증과 관련된 업무를 지속하자 한국건축물유지관리협회가 KS인증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진정서를 제출한 것이다.
그러나 표준협회 측은 향후 계획대로 시설관리 KS인증 업무를 진행한다고 밝혀 표준협회와 시설관리 협단체들간의 대립은 극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자부 기술표준원은 시행이 코앞인 시설관리 KS인증이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자 아주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대화를 통해 풀도록 노력해 볼 것이며, 일단 시행하면서 조금씩 바꿔가는 방향으로 진행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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