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기업 부채율 161%, 순이익율 2.5%
아웃소싱 기업 부채율 161%, 순이익율 2.5%
  • 곽승현
  • 승인 2009.03.31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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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기업이 1% 내외 순이익률로 경쟁력 약해


아웃소싱 산업은 얼마만큼 매력있는 산업일까? 이를 알아 보기위해 본지에서는 사용기업에서 제공한 자료와 신용보증 기관에 공시된 자료를 취합하여 주요 아웃소싱 기업 24개사의 부채비율과 순이익율을 알아 보았다.(자료 수집의 어려움으로 기사에 활용한 자료의 시점은 기업간 차이가 있음.)

표본이 된 24개 기업들은 매출액, 인원수등에서 리딩기업에 속하는 기업들로 사업영역은 근로자파견, 콜센터, 맨파워서비스 관련 분야 아웃소싱등 이다.

국내 주요 아웃소싱기업들의 평균 부채율은 161%였고, 순이익율은 2.5% 였다.

조사 대상기업 중 부채비율이 2400%로 비정상적으로 높은 I기업은 전체평균을 왜곡할 수 있어 평균자료에서 제외를 하였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군은 300%대 였으며, 가장 낮은 기업군은 40%대 였다.

순이익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8%였고, 가장 낮은 기업은 -2.55%였다. 조사기업 중 1개사가 이익률이 ‘마이너스’였으며, 6개사가 1%미만 이었다. 절반이 넘는 14개사가 2% 이하의 이익률을 내고 있었고, 5% 이상의 수익을 내는 곳은 6개사에 불과 했다. 이들 6개사를 제외한 평균 순이익율은 1.3%로 75% 기업이 이에 속한다.

그동안 업계에서 속설로 떠돌던 1%대 수익 산업이라는 말을 증명하는 셈이다. 아직도 몇몇 기업을 제외한 상당수의 기업에서 수익률 보다는 매출규모를 늘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과연 올바른 정책인지 되돌아 봐야 할 시점인것 같다. 아웃소싱 산업이 매력있는 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일한 만큼 수익을 내어 기업도 키우고 직원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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