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기업 81% “발전가능성 높다”
아웃소싱기업 81% “발전가능성 높다”
  • 강석균
  • 승인 2010.10.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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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유통, 정보통신, 금융관련 분야 활성화 기대

-아웃소싱타임스 창간 15주년 기획 설문조사

-아웃소싱산업 10년 현황과 전망, 그리고 과제

아웃소싱 업체 3곳 중 1곳은 아웃소싱산업의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유통, 정보통신, 금융관련 분야의 아웃소싱활용도가 더욱 활성화될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아웃소싱 업체 2곳 중 1곳은 수익률이 7%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덤핑경쟁으로 인한 제살깍기식 영업으로 인한 결과로 이를 개선하기위한 업계 전반의 인식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국내 아웃소싱 전문 업체 300곳를 대상으로 지난 8월11일~9월10일까지 진행한 ‘아웃소싱산업 현황과 전망, 그리고 과제’ 설문조사 결과 아웃소싱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 아웃소싱 산업 전망
먼저 아웃소싱산업 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웃소싱기업 3개 업체중 2곳(66%)은 발전가능성이 궁무진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아웃소싱산업이 일정기간 발전한 후에 안정화 되면서 현상유지 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도 27%로 나타나는 등 아웃소싱산업 발전을 바라보는 시각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아웃소싱 활성화가 가장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백화점/유통업종(16%)과 정보통신/컴퓨터(14%) 분야가 꼽혔다. 이어 금융업(10%)과 보험업(10%)이 각각 높은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전기전자 반도체분야(7%)와 정부투자기관(7%)등도 활성화 업종으로 응답했다.

이를 유관업종별로 묶어보면, 금융 증권 보험업종이 21%로 가장 활성화 가능성이 높았고 다음 유통업이 16%, 자동차, 전기, 섬유, 기타제조업 등 생산제조관련 업종이 14%, 정보통신업이 14%의 순으로 활성화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향후 아웃소싱이 가장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되는 분야는 인재파견이 20%로 가장 응답이 많았고, 컨택센터(13%), 유통 판매판촉(11%) 부문의 활성화가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생산대행(8%), 채용대행(8%), 물류대행(6%) 부문의 활성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었다.

이는 현재 아웃소싱산업 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직무분야 이기도 하며, 특히 인재파견의 경우 직종과 기간을 확대하기 위한 파견법 재개정 논의가 활발하다는 점에서 기대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아웃소싱기업 2개 업체중 1곳은 수익률 7% 미만

-“적정 수익율 9%이상 돼야” 70% 응답

-“파견법개정·아웃소싱 정책지원 시급”

-덤핑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개선 위한 인식전환 시급



■ 아웃소싱 산업 문제점과 대안
아웃소싱 업계는 사업추진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아웃소싱요금 덤핑문제(30.7%)를 꼽았으며, 이어 인력수급 문제가 26%, 적정수익률 확보 문제는 18.2% 순위로 집계됐다.

아웃소싱 현장인력에 대한 고충처리와 불만해소 문제(11.8%), 아웃소싱 대형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문제(9.8%)는 덤핑문제에 가려 상대적으로 지적율이 낮게 나타났다.

아웃소싱산업의 고질적인 병폐중의 하나인 가격덤핑 문제는 곧 수익성 악화와 우수인재 확보 어려움으로 이어져 본래의 아웃소싱을 통한 경쟁력확보 취지를 퇴색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덤핑으로 애를 먹는 업계의 평균수익률(일반관리비+기업이윤)은 어느 정도일까?

아웃소싱 업체 중 절반이 넘는 60.7% 업체가 평균수익률이 7%를 넘지 못한 채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이 5%미만에 그친 기업도 5곳중 1곳에 이르는 22.1%에 달하는 등 수익률 저하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균수익율이 5~7%에 그친다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은 38.6%를 차지했고 7~9%가 21.4%, 3~5%가 16.6% 순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아웃소싱 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기위한 적정 수익률은 얼마일까?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9~11%의 수익률이 적정하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12~15%를 제시한 경우도 20%에 달했다. 7~9% 응답자가 18.1%, 5~7%는 9.4%에 그쳤다.

결국 아웃소싱사업에 필요한 수익률이 9%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69.8%로, 이를 위해서는 업계의 고질적인 단가경쟁과 덤핑영업 근절을 위한 자정노력과 함께 부가가치와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활용기업들의 아웃소싱 인식 및 호응 정도를 묻는 질문에 아웃소싱서비스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활용인식에서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46%).

하지만 아웃소싱서비스와 접할 기회가 다양해지면서 인식과 호응도면에서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느끼는 응답자도 34%에 달했다.

아직 인식과 호응이 상당부문 부족하다고 느끼는 응답자도 16.7%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활용기업의 인식과 호응도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아웃소싱 활용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역시 업체간 과당경쟁이었으며, 응답자는 34.6%로 다수의 응답자가 아웃소업체간 과잉경쟁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우수인력의 부족을 꼽은 경우도 24.9%로 나타나 인재육성의 어려움과 함께 잦은 이직으로 인한 업무공백과 업무노하우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외에도 실적, 홍보부족으로 인한 애로가 19.7%, 축적된 업무노하우와 정보 부족이 17%로 집계됐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주를 위한 경쟁력으로 가장 강조하는 요인은 서비스의 품질·내용이 23.5%, 업무의 노하우가 23.3%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으며 이는 전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어 업무실적을 꼽은 경우가 18.1%로 다음을 이었고 아웃소싱 가격(9.3%), 신뢰성·기밀보장(7.7%), 기업규모·사회적신용도(7.7%) 순으로 집계됐다. 소수응답으로 자사와의 관계성(5%), 경영상황·재무상황(4.5%)도 경쟁력 요소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웃소싱서비스를 결정짓는 요인은 규모나 업력, 실적보다는 서비스 자체가 갖고 있는 상품력인 품질과 업무노하우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업계도 잘 알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다.


■ 향후 과제
그렇다면 아웃소싱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기업들은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33.9% 기업이 우수한 인력확보가 가장 우선돼야한다고 보고 있었다.

이와함께 독자적인 기법개발을 통한 전문화(26.5%)와 시스템구축을 통한 업무효율화(25.2%)도 기업경쟁력의 주요요소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웃소싱업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정책과제 1순위는 파견법개정을 통한 직종, 기간 확대라고 24.8%가 응답했다. 이는 현재 정부가 수년동안 실태조사 등을 통해 법개정의 당위성 등을 파악하고는 있으나 이를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표출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19.1%가 아웃소싱공급업체에 대한 정책지원을, 18.1%가 활용 실태, 사례조사 연구 등 아웃소싱정보 인프라 구축해 줄 것을 요청해 정부의 아웃소싱산업에 대한 직접적인 형태의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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