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31만6000명 증가
10월 취업자 31만6000명 증가
  • 강석균
  • 승인 2010.11.12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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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부문 고용 회복세 지속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고용 시장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417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는 지난 9월 추석 등 계절적 요인으로 20만명대로 떨어졌다가 한 달만에 30만명대로 회복했다.

통계청은 “희망근로 사업의 종료로 공공행정 부문에서 20만7000명 줄었지만 그 외 부문에서 52만3000명 증가해 민간 주도의 취업자 수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10월 실업률은 3.3%로 작년 동월보다 0.1%포인트 증가했으나 이는 인구주택총조사원 선발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7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인구주택총조사 방문조사가 11월부터 시작되면서 10월에는 조사요원이 채용예정자 신분으로 실업자로 분류, 10월 실업자가 작년 동월보다 3만3000명(4.2%) 늘었다.

청년실업률도 7.0%로 지난해 10월보다 0.5%포인트 하락해 개선됐다.

10월 고용률은 59.4%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으며 8, 9월의 59.1%에 비해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11월에는 민간고용이 확대되고 인구주택총조사원이 취업자로 반영되면서 30만명 중반대의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별 취업자 수는 제조업이 24만1000명(6.2%)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건설업이 9만4000명(5.6%), 전기.운수.통신.금융업 8만4000명(3.0%)으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농림어업은 5만5000명(-3.0%), 도소매.음식숙박업은 5만9000명(-1.1%)이 각각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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