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 개최
충남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 개최
  • 이효상
  • 승인 2010.12.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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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행정안전부와 국회 일자리만들기 특별위원회, 대전광역시, 충청북도와 공동으로 9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청 대강당에서 ‘지역일자리 창출 100인 포럼, 충청권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청권 토론회는 지난 9월 30일 ‘지역일자리 창출 100인 포럼’ 출범 이후, 영남권과 호남권에 이어 네 번째 지역순회 토론회로서, 그 동안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추진해 온 일자리사업의 현장을 확인하고, 보다 더 좋은 일자리정책을 만들기 위하여 국회와 공동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행정안전부 안양호 제2차관, 국회 이종걸 의원(100인포럼 공동대표),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김종민 충남정무부지사, 김종록 충북정무부지사, 성무용 천안시장(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 충청권 100인 포럼위원을 비롯하여 충남·북, 대전 추천 일자리 창출 유관기관 관계자, 충남형 사회적기업 대표 및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Community Business)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형 지역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충청남도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 한해 총 4천 8백 명이 참여한 희망근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고, POST-희망근로사업인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추진하여 노인, 청년, 퇴직자, 주부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3천 8백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 마을단위 경제활동단체(Community Business) 11개를 자립할 수 있도록 운영자금, 판로·교육·경영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76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특히, 올해에는 ‘충남형 사회적기업 지정제도’를 도입, 17개 기업을 선정·지원함으로써 지역과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 CEO 500 프로젝트’를 추진, 1인 창조기업 20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인력양성 사업을 통하여 청년 취업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인력양성 및 고용창출우수기업 인증·지원을 통해 기업의 채용여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구인·구직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하여 지난 3월 충남일자리종합센터를 개소, 취업박람회 개최 및 일자리발굴단 설치, 도내 읍·동 주민센터까지 취업지원창구 확대 등을 통해 지금까지 6천여명을 취업시키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안양호 제2차관은 인사말에서 정부는 최우선 국정과제로 일자리사업을 추진하여 왔고, 중앙과 지방, 민간과 공공부문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중단 없는 일자리사업을 위하여 국회 일자리특위와 협의, 국비예산을 확보하여 “향후 안정적이고 시장지향형 일자리사업을 대폭확대하고, 지역공동체의 특성과 역량을 통한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일자리만들기 특위 위원장 이종걸 의원은 그 동안 지역순회 대국민토론회를 통하여 지역여론과 일자리사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 경험을 듣고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며, “지역일자리 사업이 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수립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일자리 창출 방향과 향후과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지역 일자리사업 참여사례가 동영상으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충청권 대국민 토론회는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시장형 지역일자리 창출방안”을 주제로 배진한 충남대 교수, 최영출 충북대 교수가 각각 발표하였다.

배진한 충남대(경제학과) 교수는 지역일자리 창출의 위기극복을 위해서 △지역중심의 인적자원개발 의사결정체제 구축 △광역경제권(5+2)중심의 지역고용심의회 구성 운영 △지역별 최저임금제도 도입 △세종시 건설 등 지역현안과제를 활용한 고용창출(지식서비스 일자리창출 기회요인) △지역 전략산업과 특화산업의 육성(ex.기업농 육성) △ 취업상비군 육성제도 도입 등을 제시하였고, 기존 일자리 창출사업의 개선방안으로 △청년인턴제 방식을 ‘교육훈련→채용’에서 ‘채용→맞춤형 교육→정규직’으로 전환 △사회적기업 육성정책 강화 △중앙·지방의 일자리정책 통합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하였다.

최영출 충북대(행정학과) 교수는 지역일자리 창출의 단기적 효과를 위하여 △일자리 영향 평가제도 도입 △지자체 일자리사업에 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정비 △외국기업·투자 유치 △광역경제권 규모의 경제에 부합하는 일자리 모델개발과 특화발전 △ 청소년 직업교육을 통한 직업윤리관 재정립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자립형공동체·사회적기업 우수제품 홍보전시회에서는 충남·북, 대전에서 추천한 우수기업의 다양한 생산품이 전시, 판매되어 행사 참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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