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구직자 560명을 대상으로 ‘연말증후군 여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96.1%가 ‘연말증후군을 겪고 있다’라고 답했다.
연말증후군을 겪는 원인으로는 ‘나이를 먹는다는 압박감’이 58.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제대로 이룬 것이 없다는 좌절감’(54.6%), ‘불분명한 미래에 대한 막막함’(54.1%), ‘취업 성공 실패에 따른 불안감’(42.9%), ‘지인들 취업 성공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33.3%), ‘열심히 했지만 성과가 없는 허무함’(32.3%), ‘현재 생활에 대한 불만족스러움’(29.2%), ‘이유 없는 무력감’(27.3%) 등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받은 영향으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게 된다’(45.6%, 복수응답)를 선택했다. 계속해서 ‘새로운 계획을 세우게 된다’(31.7%), ‘술, 담배를 자주 찾게 된다’(28.1%), ‘구직활동 집중력이 떨어진다’(23.7%), ‘취업 등에 대한 열정이 높아진다’(17.2%) 등의 답변이 있었다.
또, 응답자의 84.4%는 연말증후군으로 건강상 변화가 있었으며, 그 증상으로는 ‘만성피로’(44.1%, 복수응답)가 생겼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우울증’(45.4%), ‘불면증’(35.7%), ‘피부 트러블’(33.3%), ‘두통’(31.5%), ‘소화기 질환’(29.5%), ‘탈모’(16.5%) 등을 겪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말증후군의 해소 방법으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36.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33.4%),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31.7%), ‘취미생활을 한다’(26.1%), ‘칭찬하기 등 긍정적으로 생각한다’(19.8%), ‘미련을 버린다’(18.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연말 계획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구직활동에 매진’(51.9%, 복수응답)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혼자만의 시간’(29.7%), ‘각종 연말 모임 참석’(24.4%), ‘가족과 오붓한 시간’(24.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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