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학생 선정 일하기 좋은 기업 ‘1위’
삼성전자, 대학생 선정 일하기 좋은 기업 ‘1위’
  • 박규찬
  • 승인 2011.05.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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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업종별 일하기 좋은 기업 설문조사 결과 제조업(IT)-삼성전자, 은행-KB국민은행, 제조업(비IT)-포스코, 비제조업-NHN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캠퍼스잡앤조이는 19일 전국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산업별로 총 8개 부문으로 나눠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해 조사했다.

‘일하기 좋은 기업’ 설문에서 삼성전자는 제조업(IT계열) 부문을 넘어 전체 득표율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KB금융지주의 KB국민은행은 금융(은행)부문 1위, 전체 득표율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IT계열) △제조업(비IT계열) △비제조업 △금융(은행) △금융(보험·카드·증권) △코스닥상장 △공기업 △외국계기업 등 총 8개 부문이다.

제조업(IT계열) 상위 10위권에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포진했는데 1위 삼성전자(44.5%)를 필두로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업체 삼성SDI(10%)가 3위, 전자부품 생산업체 삼성전기(3.3%)가 7위, 반도체 생산 전문업체 삼성테크윈(3.1%)이 8위를 차지했다. 삼성과 경쟁관계인 LG그룹 계열사도 다수 포함(2위 LG전자, 6위 LG디스플레이, 10위 LG이노텍)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높은 관심을 받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금융(은행) 부문에서 38.3%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성별·전공계열별로 큰 차이 없이 고른 지지를 얻었다.

금융(은행) 부문 2위는 신한은행(17.2%), 3위는 우리은행(16.5%)이 점했다. 4위는 한국외환은행(9.5%)이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은행(5.2%)은 5위를 차지했다.

제조업(비IT계열)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17.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공계열 학생에게서 가장 많은 표(55표)를 얻었다. 2위는 화장품·생활용품 제조사인 아모레퍼시픽이 차지, 남자(13명)보다 여자(93명)가 압도적으로 많이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대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이외에도 7위 LG생활건강(남성 대비 약 4.3배), 11위 제일모직(남성 대비 약 5.8배) 등이 있다.

금융(보험·카드·증권)은 제조업(IT계열)과 마찬가지로 삼성 계열사들이 많은 지지를 받은 부문이다. 1위 삼성증권(16%),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한 삼성카드(15.5%), 4위 삼성생명(10%) 세 곳을 모두 합치면 절반에 가까운 41.5%에 달한다. 금융(보험·카드·증권)부문 3위는 1위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12.4%)이 차지했다.

비제조업 부문 1위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16.4%)이 차지했으며 이공계열 전체의 20%가 NHN을 선택했다. 이 부문의 특징은 여대생이 선호하는 업체가 두드러지게 많았다는 점이다. 2위를 차지한 CJ는 여대생이 남자 대비 4배 이상이었고 9위 아시아나항공은 5배, 13위 호텔신라는 7.6배가 더 많았다.

이 외에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16.4%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혔으며 다음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12.4%), 한국관광공사(12.4%), 국민연금공단(9.4%) 등의 순이었다.

외국계기업들 중에서는 넥슨이 28.3%로 1위를 차지했고 이 외에 한국씨티은행(10.6%), 삼성테스코(10.2%), 한국쓰리엠(.9.4%), 한국IBM(9.1%) 등이 올랐다.

또한 상장기업(코스닥) 중에서는 SK커뮤니케이션즈(16.0%)와 다음커뮤니케이션즈(15.3%)가 1,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들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의 최우선 조건으로는 고용의 안정성(25.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보수(연봉) 17.0%, 업무 만족도(16.9%), 기업문화(16.1%), 기업의 장래성(12.4%), 개인의 성장 가능성(11.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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