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회복을 견인하는 산업들의 부재
미국, 고용 회복을 견인하는 산업들의 부재
  • 신동훤
  • 승인 2011.08.19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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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경제 회복에서 고용 회복이 더딘 이유는 두 산업 분야, 즉 건설과 정부 고용이 약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6월에 경기 불황이 공식적으로 끝난 이후 정부 고용은 2.2% 하락하였다.

1990년 이전의 경기 회복에서 건설산업의 고용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그것은 부분적으로 이전의 경기 불황이 연방준비은행의 이자율 인상으로 촉발되었던 것에 반해, 현재의 건설산업의 붕괴는 낮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

쉬운 대출은 과잉 건설을 초래했고 2006년 이후 건설 경기 침체는 공식적으로 경기 불황이 끝났음에도 계속 되었다.

건설업의 고용은 최고 전성기에 비해 28% 감소했다.

지난 24개월 동안 주, 지방 정부의 고용은 21개월간 감소했다. 2010년 센서스 조사로 인해 잠시 증가하긴 했지만 연방 정부의 고용률도 아주 느린 회복세에 놓여있다.

건설업을 제외한 민간기업의 고용 회복세는 지난 경기 불황 이후보다는 나은 편이다.

어떤 경제학자들은 건설업의 높은 실업률을 근거로 들면서 도로, 다리, 학교 건설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정부 지출을 줄이자는 압박이 큰 현재의 정치적 상황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리고 정부 지출에 대한 압박은 주, 지방 정부에서 더 많은 해고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회복과 대량 해고 방지를 위한 경기 부양 정책은 워싱턴의 안중에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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