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올해 신규채용 12만4천명 채용
30대 그룹 올해 신규채용 12만4천명 채용
  • 박규찬
  • 승인 2011.09.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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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2만4천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전경련이 30대 그룹의 올해 채용계획 및 상반기 채용실적을 파악한 결과 30대 그룹은 올 상반기 6만8,000명을 채용했고 올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11만명)에 비해 12.7% 늘어난 12만4천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졸 출신은 3만5천명을 새로 뽑기로 했으며, 상반기에 이미 계획의 52.8%인 1만8,000명을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채용된 고졸 출신은 2009년 2만3,000명에서 작년 3만1,000명에 이어 올해 4,000명 증가하게 된다.

동반성장을 위한 대기업의 협력사 지원도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은 작년 대비 52.7% 증가한 1조4천억원에 달한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분야별로 구매·판매 분야에 대한 지원이 38.4%로 가장 많았고 연구개발(R&D)(29.4%), 생산성 향상(16.6%), 보증·대출(10.0%), 인력양성(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체계적 지원을 강화해 건전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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