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기업 내 장애인 동화가 진전되다
프랑스, 기업 내 장애인 동화가 진전되다
  • 박규찬
  • 승인 2011.12.01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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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대부분의 기업이 법률이 정한 6%라는 쿼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들 중 몇몇 기업들은 장애인의 기업 내 동화를 촉진시키고 그들의 커리어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프랑스 전기공사(EDF)는 매년 몇몇 부서를 지정하여 장애인들만을 별도로 선발하도록 하고 있다.

EDF의 인사담당자인 마리안느 레뇨는 “예를 들자면 엔지니어링부에서는 매년 20여 명의 직원을 선발하지만 거의 100여 명의 사람들이 지원한다. EDF의 이러한 진취성 덕에 2009년에는 200 명 이상의 장애인들을 고용하였고 2010년에도 마찬가지인데 매년 전체 종업원 수의 4%라는 목적치를 달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고용훈련 담당자인 카트린 오즈로-르룹은 “비록 많은 직종이 장애인들에게 개방되어 있지만 그들의 육체적인 불편함 때문에 장애인들이 우리 업종에서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을 망설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 취업의 장벽을 허물고 고용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서 Flo는 지난 10월, 장애인들을 초대하여 하루동안 레스토랑에서의 업무를 체험하게 하였다.

이날 카트린 오즈로-르룹은 “200 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우리의 초대에 응했고, 최종적으로 50 개의 정규직 혹은 교대제 근무직이 해당 장애인들에게 제공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직책은 주방과 홀에서의 책임자 및 조수까지 다양하다”라고 상세히 설명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을 보면 상황이 다른데 트렝플렝(Tremplin)의 책임자인 크리스티앙 그라팽(Christian Grapin)은 “장애인들은 노동능력이 떨어지고 80% 가량 고졸이하이며 직장 내 통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 단체는 180 명의 민간 근로자와 공무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젊은 장애인 학생들이 인턴 교육과 견습 등을 경험하게 하고 직업소개를 하여 직장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부족한 노동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몇몇 장애인들은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 올해 EDF는 71명의 인턴 교육생을 선발하였고 Flo는 각각 12명으로 구성된 2개의 팀을 만들어 주방에서 훈련을 받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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