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공기업 채용규모 감소 예상
2012년 공기업 채용규모 감소 예상
  • 이효상
  • 승인 2012.01.10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해 채용규모 대비 16.3% 감소
- 공기업 5곳 중 2곳 ‘고졸채용’ 계획

올 한해 공기업 채용규모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공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 정규직 대졸신입 채용현황’을 조사했다. 이들 기업 중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52.0%(26개사)며, 채용계획이 없는 곳은 6.0%(3개사)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채용진행 여부를 결정짓지 못한 기업은 42.0%로 21개사에 달했다.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 중 채용인력을 밝힌 기업은 26개사로 일자리는 전체 1,8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채용 규모(2,152명)보다 16.3% 줄어든 수치다. 한 기업 당 평균 69.3명을 채용하는 셈이다.

채용 예상 시기는 3월과 10월에 집중됐다. 3월에 채용계획을 수립한 곳이 30.8%로 가장 많았으며, 10월도 23.1%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1월(19.2%) △2,4,5,9월(각 7.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졸 인턴채용을 계획 중인 기업은 42.0%(21개사)며, 채용계획이 없는 곳은 14.0%(7개사), 미정인 곳은 44.0%(22곳)이었다. 채용인원을 밝힌 18개사의 채용 예상인원은 1,689명으로 집계됐다. 인턴 후 정규직으로 전환을 하는 곳은 23.8%에 그쳤다.

공기업 중 고졸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곳은 전체 40.0%(20개사)를 차지했다. 고졸채용계획이 없는 곳이 6.0%(3개사)며, 미정인 곳이 54.0%(27개사)로 나타났다. 채용인원을 밝힌 8개사의 전체 채용 예상인원은 246명으로 집계됐다.

채용제도 및 연봉수준

공기업 중 토익과 토플 등 외국어능력시험 점수에 제한을 두는 곳이 44.0%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토익점수는 739점으로 지난해 하반기 694점보다 45점 높아졌다.

하지만, 토픽과 토익 스피킹 등 영어말하기에 대한 제한은 높지 않았다. 영어말하기 시험점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곳이 92.0%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영어면접 시행 유무에서도 ‘시행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64.0%로 가장 많았다.

학점부분에서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답한 곳이 98.0%로 조사됐다. 한편, 연봉금액을 밝힌 34개사의 대졸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659만원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올해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공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아 이들이 채용계획을 세울 경우 채용예상인원수는 다소 증가할 전망”이라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