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기준을 보면, 그동안 연수과정 수료생들의 취업률이 높거나 연수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했던 기관에게만 신청자격을 주는 등 애초에 부실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앴다. 특히, 최근 2년간 호주와 캐나다는 60% 이상, 미국과 중국은 50% 이상, 일본 및 그 외 국가의 경우 40% 이상 취업률을 달성한 기관에게만 신청자격을 주도록 하는 기준을 신설했다.
연수생의 경우도 만 29세 이하의 청년 미취업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던 규정을, 연수과정 관련 전공자이거나, 1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의 이 같은 조치는 더 이상 해외취업 인원을 늘리는데 치중하지 않고 연수취업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반면, 공단은 정규과정 외에 자치단체와 대학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청년취업(GE4U : Global Employment For U) 연수과정을 신설했다. GE4U 과정의 경우 자치단체와 대학이 특화된 연수과정을 개발하고 연수생 모집에서 해외취업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모델이다.
경북도 등 5개 지자체와, 영남대 등 8개 대학이 1차 선정되었으며, 연수인원은 300여명이다. GE4U 승인과정은 총 500명으로, 이번에 참여하지 않은 지자체와 대학들도 수시과정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공단은 또 해외취업 연수과정이 대부분 대졸자 과정인 점을 감안, 이·미용 등 특수직종의 경우 고졸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과정도 신설했다. 올해 140명을 모집해 연수 후 호주로 취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수생 모집은 1월부터 시작되나, 연수기관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공단 해외취업사이트인 월드잡 홈페이지에서(www.worldjob.or.kr) 회원 가입 후 원하는 과정에 신청하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공단에서 지원하는 연수비용은 개인당 평균 400만원으로, 과정에 따라 일부 개인 부담금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해외취업국 콜센터 1577-999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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