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센터 거점 ‘부산시’
컨택센터 거점 ‘부산시’
  • 김연균
  • 승인 2012.01.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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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사냥

민ㆍ관ㆍ학 협력시스템, 전국 최고

“컨택센터 운영 사업은 고용창출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하는 사업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컨택센터 운영 및 인력파견 사업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부일정보링크(대표 최수기)는 컨택센터 산업이 부산 경제에 안착하는데 지대한 공로를 한 기업이다. 여기에 부산시청의 적극적인 컨택센터 유치 활동이 접목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부일정보링크와 부산시청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으로 작년 한해에도 많은 신규 콜세터 입주가 이뤄졌다.

2006년 이래 매년 2,000여석의 신규 콜센터 유치하여 2011년 현재 47개 업체에 1만 4,000명의 상담사가 청년실업해소와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2011년 한해 동안 14개 컨택센터를 유치해 타시ㆍ도 중 가장 많은 기업 및 고용인원을 확보했다. CJ헬로비전(200석), LIG손해보험(179석), 라이나생명보험(200석), 서비스탑(120석) 등 다양한 컨택센터가 신설됐으며 일부 기업은 고용인원을 확대키도 했다.

여기에 신규노동시장 생성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여자대학, 경상대학, 경남정보대학 등에 콜마케팅전공 학과를 개설했다. 특히 2012년에는 부산지역 내 특성화고 대상으로 콜마케팅 전문학과를 신설하는 일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특별하지 않다.

‘일자리 창출만이 경제와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기업, 지자체, 교육기관 등이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부산시 컨택센터 산업의 발전에는 2006년 7월 창립한 부산광역시 컨택센터협의회가 있다. 부일정보링크를 중심으로 한 부산소재 컨택센터 운영기업과 부산시, 부산고용센터, 부산소재 대학 등 약 45개 회원사가 참여해 부산지역 컨택센터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부일정보링크 최수기 대표가 회장직을 맡고 있는 협의회는 매년 ‘인력양성사업’, ‘컨택센터 페스티발 및 컨퍼런스’, ‘복지네트워크 구성’, ‘컨택비즈니스 전공 산업체위탁반’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청은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펼치고 있다.

2004년 컨택센터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보조금 지원을 담은 조례를 제정하면서부터 컨택센터 거점도시로 떠올랐다. 현재 운영업체에 임차료와 시설설치장비비 등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해주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컨택센터 지원 확대를 위해 시설설치장비지원액을 최고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올렸다.

최수기 대표는 “기업만 잘 되기보다 지역과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의식을 바탕으로 부산컨택센터협의회 회장사로서 부산지역에서 컨택센터를 운영하는 업체와 부산시청, 부산종합고용센터, 부산여자대학, 부산경상대학 등 민ㆍ관ㆍ학이 매분기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며 “덕분에 부일정보링크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공유하는 기업’, ‘협력과 상생의 문화를 가진 기업’이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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