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덕충동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콜센터. 헤드셋을 낀 전문 콜센터 요원 20여 명의 말이 서로 엉키고 부딪혀 시장터를 방불케 한다.
콜센터 주요 문의사항은 전시관 관람 예약, 입장권 구매가 70%로 가장 많다. 이어 교통, 숙박, 관람 방법 등이다.
콜센터 문의가 폭주하는 만큼 다음 사항들은 미리 확인하는 것이 관람에 편리하다.
콜센터도 난감한 질문 ‘베스트 5’
▲“전시관마다 돈 내지 않아요”
박람회 입장권은 성인기준으로 3만3천원. 입장권 한 장이면 박람회장내 80개 전시ㆍ시설과 국내외 엄선된 공연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조직위 직원과 콜센터에서 문의받는 가장 황당하면서도 끊이지 않는 질문이다. 특히 고령자들 사이 입에서 입으로 가장 많이 떠도는 괴담이다.
▲“아쿠아리움 못 봤다고 환불 안돼요”
입장권은 개찰구를 통과하면 환불이 안된다. 아쿠아리움은 관람객 대다수가 보고 싶어하는 전시관인 만큼 개장 후 1시간 만에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아쿠아리움 해양생물은 계속 채워져 초기보다는 뒤에 볼수록 멋지다.
아쿠아리움은 박람회 후에도 운영한다.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는 우대할 계획이다.
▲“여수시내 갈 때 구도로 이용하세요”
승용차 진입 통제구간은 박람회로 신설된 국도17호 대체우회도로 중 주삼IC~거북선대교(돌산2대교) 구간이다. 구도로를 통해 여수시내로 들어가는 것은 언제나 무방하다.
박람회장과 여수 시내를 연결하는 시내버스는 무료다. 관람객이 1회에 한해 재입장할 수도 있다.
▲“예약 안 하면 볼 수 없나요?”
사전예약이 마감됐어도, 70%는 현장 예매다. 8개관 중 7개관은 오후 6시 이후에 예약 없이 줄 서서 볼 수 있다.
아쿠아리움은 인터넷 사전 예약과 현장 선착순 예약으로만 볼 수 있다.
5대양 6대주 104개 국가관을 돌며 안방에서 세계여행을 하는 절호의 기회다. 여기에 우리나라 7대 기업은 수백억원을 투자해 최고 수준의 전시경쟁을 벌이고 있다. 빅오쇼도 해상무대 열린 공간에서 볼 수 있다.
▲“1명이 20명 예약하면 나빠요”
재입장 제도를 악용해 한 명이 먼저 입장해서 현장예약을 하고, 다시 나가 일행과 함께 다시 들어오려는 경우다.
하지만, 재입장을 위해서는 손등에 도장을 받아야 하는 만큼, 재입장하는 입장권 소지자가 손등에 도장이 없으면 게이트에서 통과가 안 된다. 학교, 법인 소속의 20명 이상 관람객은 '단체예약 간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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