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의향은 80%로 매우 높으나, 제조업(생산직) 기피 현상은 여전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의향은 80%로 매우 높으나, 제조업(생산직) 기피 현상은 여전
  • 이효상
  • 승인 2012.06.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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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희망업종은 IT업종 39.0%, 서비스업 31.3%의 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8일 『청년층(1929세대)의 중소기업 취업인식조사』 결과를 발표 하였다.

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년층(1929세대)의 “중소기업 취업의향”은 80.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취업 희망 업종은 “IT업종”이 39.0%로 가장 높았으며 “서비스업” 31.3%, “제조업” 21.3%의 순으로 나타났다.

IT업종과 제조업 취업희망자의 경우 과반수 이상인 52.7%가 “사무·관리직” 근무를 희망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직” 또한 36.1%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생산직” 희망자는 8.3%에 불과하였다.

중소기업 취업의사가 없는 경우 취업기피 사유는 “낮은 급여수준” 39.0%, “고용불안” 33.0%, “주위의 낮은 평판” 17.0%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층(1929세대)은 중소기업의 인력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39.7%가 “기업규모에 따른 급여격차 완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나, 이러한 문제는 중소기업 스스로 해결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소기업 인력부족 문제를 “중소기업 스스로 해소 가능하다”는 의견은 18.8%에 불과하였으며, 중소기업의 자구노력으로는 “복지수준 향상” 36.2%, “급여수준 인상” 35.1%, “작업환경 개선” 21.3%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청년층(1929세대)은 최근 급증하는 청년실업의 문제에 대해 93.8%가 “심각하다”(매우 심각하다 62.6%+다소 심각하다 31.2%)고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청년층의 취업여건은 “어려워 질 것”(61.8%)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높은 취업난의 원인은 “고학력화로 취업자의 눈높이가 높아짐”이 42.8%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침체에 따른 일자리 감소” 23.8%, “우리사회의 직업에 대한 귀천의식 존재” 20.4%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청년층(1929세대)의 과반수 이상은 중소기업 구인정보에 대해 “불만족”(53.2%)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구인정보의 부족한 점은 구인조건에 “협의 후 결정”(31.8%)이 너무 많다는 의견을 보였다.

중소기업 관련 취업 정보는 사람인, 인크루트 등 사설 취업 포털 사이트(42.8%)를 통해 가장 많이 얻고 있으며, 잡영/워크넷 등 정부취업 포털사이트(23.8%), 취업뽀개기, 스펙업 등 취업카페(2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구인정보 중에서 부족하게 느낀 점으로는 구인 조건에 “협의 후 결정이 너무 많다” 31.8%와 “급여수준이 명확하지 않다” 21.2%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조유현 정책개발본부장은 ‘중소기업 취업의사가 있는 청년층이 80% 이상이라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다만, ‘청년층이 취업을 희망하는 업종이 “IT업종”과 “서비스업”으로 편중되고 직종에 있어서도 “사무·관리직”과 “연구개발직”의 비중이 압도적인 것은 산업간 균형적 성장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였다.

아울러,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스스로도 “임금조건 개선”과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겠지만 우리사회 또한 “기업규모에 따른 임금격차 해소”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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