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그룹사 채용 ‘제자리 걸음’
2013년 상반기 그룹사 채용 ‘제자리 걸음’
  • 이효상
  • 승인 2013.02.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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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졸 신입 채용규모 지난해 상반기 대비 0.7% 감소

국내 주요 그룹사들의 대졸 신입직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지난 2월 15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상위 30대 그룹사(*공기업 7곳 제외)의 ‘2013년 상반기 채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0.7%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30개 그룹사 중 올해 상반기 채용 여부를 확정한 20개 그룹사의 총 채용인원은 1만5천750명으로 지난해 1만5천860명에 비해 110명 줄어든 수치다. 이는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그룹사들이 올 해 대졸 신입 채용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현재 계열사별로 채용 인원을 집계 중이라 정확한 채용 시기 및 인원이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연간 전체 채용인원은 1만5천명 이상으로 잡고 있으며 특히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도 지난해 채용 인원인 3천명보다 늘려 뽑을 계획이다. 서류접수는 계열사별로 상이하다. ▲LG상사는 3월 1일부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은 3월 4일부터 정규직 사원을 모집을 위한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3월 25일부터 한 달간 인턴 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3월 18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4천5백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올해는 정확한 채용규모를 확정짓지 못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올 해 연간 7천여명의 신규사원을 고용할 계획을 수립했다. 그 중 대졸 신입사원 고용규모는 연간 1천5백명으로 상반기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상반기 공채 서류접수는 3월 중순에 시작된다.

▲대림그룹은 상반기에 인턴과 신입사원을 각 60명씩 총 120명 모집한다. 대졸 신입사원 서류접수는 3월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하는 GS그룹은 연간 전체 2천9백명을 고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중,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43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고용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올 상반기 채용규모를 아직 확정짓지 못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또는 소폭 늘려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류접수는 계열사별로 진행하며, 그 중 현대자동차는 3월 4일부터 11일까지 공채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현대중공업은 3월 4일부터 15일까지 상반기 대졸 신입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상반기 채용 인원은 지난해 고용규모인 200명보다 대폭 늘어난 300~400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고졸 2천400명을 포함해 총 7천500명을 채용한 ▲SK그룹은 3월 4일부터 인턴 5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화는 3월 4일부터 18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모집을 위한 서류접수를 진행하며 채용규모(지난해 상반기 505명 채용)는 아직 정확히 확정짓지 못했다.

▲KT는 연간 전체 1천명 이상 채용할 계획을 수립했지만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규모는 미정으로 남겨뒀다. 서류접수는 3~4월경 진행할 예정이다.

▲연간 1천7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을 세운 동부그룹 역시 상반기 대졸 채용규모는 미정이다. 서류접수는 4월 초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 역시 상반기 대졸 신입 고용규모는 미정으로 남겨뒀고, 서류접수는 4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 ▲포스코와 ▲롯데, ▲두산그룹 등은 현재 채용시기와 규모를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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