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청소년 희망 키워갈 인재 476명 모집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희망 키워갈 인재 476명 모집
  • 이효상
  • 승인 2013.04.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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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아동복지시설에서 아동들의 교육·돌봄·행정지원을 담당할 돌봄도우미 476명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서울시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공공일자리 인력을 지원해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공동생활가정’을 활성화함으로써이용하는 아동·청소년들은 만족하고 아동들을 맡긴 부모들은 안심하며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동들의 학습지도를 도와줄 수 있는 학습도우미와 아동들의 균형 잡힌 성장·발달을 위한 급식도우미 등 415명을, ‘아동공동생활가정’에서는 가정의 청소, 빨래 등을 지원하는 가사도우미 61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근무기간은 5월~12월까지(8개월간)이며, 주5일 하루 4시간 근무한다.

월 급여는 분야별로 57만원~67만원(4대보험 본인부담금 포함) 수준이고 근무지는 참여자 거주지를 고려하여 가까운 아동복지시설로 배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실업자 또는 정기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에 해당하고, 신청자 본인 및 배우자, 가족 합산 재산(주택, 토지, 건축물)이 328백만원 이하인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격을 갖춘 자 중에서 사회복지사·취업취약계층은 우선선발하며 세부적으로는 교원, 보육교사 자격증 및 교육관련 학과 전공자, 조리사와 영양사 등 급식관련 자격증 및 관련 학과 전공자 등을 우대한다.

신청희망자는 서울시 홈페이지 → 시정정보 → 채용시험에 들어가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돌봄 도우미’ 참여자는 공고번호 475번, ‘아동공동생활가정 도우미’ 참여자는 공고번호 483번을 참고하여 신청양식에 따라 신청서를 4.5(금)까지 작성·제출하면 된다.

어린이·청소년의 희망을 키우는 ‘지역아동센터’, ‘아동공동생활가정’

이번 모집은 지역아동센터와 아동공동생활가정에서 일하고 있는 종사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시민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인력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 어린이·청소년을 방과후에 보호하면서 학습을 도와주고 식사까지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민간(개인 및 법인)이 지역사회 내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야간보호 및 학습지도를 위해 자율적으로 운영해오던 ‘공부방’을 2004년 지역아동센터로 명칭을 변경하여 2006년부터 시에서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시설이다.

방과 후 아동청소년들에게 기본적으로 급식·야간보호·숙제지도 등을 제공하며, 더 나아가 전문적인 학습지도와 아동 발달 특성에 맞는 사례관리 등의 기능을 추가하여 종합적인 아동청소년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로 발전해가고 있다.

2013년 3월 현재 서울시내 415개소(종사자 915명)가 운영중이며, 10,171명의 아동·청소년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은 가정해체, 방임, 학대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아동공동생활가정은 아동에 대한 개별 서비스가 가능하며 가정의 형태로 지역사회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시설 아동으로서 낙인화를 예방하고 아동의 권리를 향상시킬 목적으로 1997년 시범사업을 거쳐 2004년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2013년 3월 현재 서울시내 61개소(종사자 122명)가 운영중이며, 307명의 아동·청소년이 생활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채용을 통해 아동복지시설 공공일자리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취업을 위한 경력을 개발하고, 지역공동체에서 복지사회를 만들어가는 일원으로서의 긍지와 보람도 느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감동 주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취업을 위한 경력을 개발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아동복지를 책임지는 일원으로서의 긍지와 보람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이번 아동복지시설 공공근로에 우수인력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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