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아웃소싱산업 이끌어 갈 다크호스로 부상
구미 아웃소싱산업 이끌어 갈 다크호스로 부상
  • 강석균
  • 승인 2013.07.08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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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패기로 뭉친 두사람의 경영진이 구미아웃소싱산업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좌로부터 김진욱, 김수영 공동대표)


2인의 공동대표, 젊은 조직력으로 도급운영 차별화

현장 밀착관리, 뛰어난 수급력, 협력사 신뢰 3박자

오에스컴텍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표 전자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는 구미산업단지에서 도급 아웃소싱 전문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자제품, 휴대폰, 반도체 등 제조생산기업 20여곳과 협력관계를 맺고 우수인력 확보와 운용을 통한 도급사업장 운영으로 업계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2009년 설립이후 급변하는 생산제조 환경속에서 구직자와 제조기업간 일자리 미스매칭을 특유의 인력수급 노하우와 인재관리방식을 도입해 해결해주는 해결사로 인정받고 있다. 생산제조 도급 및 경비청소 시설관리, 직원식당 도급운영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에는 호텔, 골프장등 서비스업종 도급업무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통해 4년만에 도급직원 300명에 연매출 60억원을 이루는 지역내 중견 아웃소싱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고등학교 취업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부산 경남권과 전북지역 특성화고등학교와 취업캠프 및 취업위탁사업 제휴를 통해 일자리 창출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이들 학교 60여명의 졸업생을 취업시킨데 이어 올해는 100명 이상의 졸업생을 지역내 우수사업장에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뒤에는 사업초기 의기투합으로 고락을 같이해온 하제혁, 김수영, 김진욱 등 3인의 공동대표의 의지와 노력이 숨어있다.

수년간 각자 사업을 진행하던 두사람의 30대 젊은 대표들이 협업을 결정, 사업을 합침으로써 사업영역이 넓어지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경영전반에 폭넓은 지식과 신중한 결정이 이루어지면서 시너지도 급상승했다. 오에스컴텍의 경쟁력은 젊은조직, 젊은기업이 같는 강점과 함께 현장근로자 밀착관리와 우수직원 수급력, 협력기업의 신뢰확보를 들수 있다.

업무특성상 현장 직원들이 30대 전후의 젊은층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대분분인데 이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면서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불만사항을 개선하며 발생되는 문제점은 협력업체와 협의해 발빠르게 해결해나가는 순발력도 강하다.

갑작스런 업무증가로 10~20여명의 직원 추가채용이 필요할 경우에도 2~3시간이면 가능한 수급력도 소문이 나있다.

한번은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에 신규사업장 60여명의 직원을 세팅한 적도 있다.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인력풀 가동과 현장직원들의 긴급추천 등 방법을 총동원하긴 했지만 구직자나 기존직원들의 상호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야간업무 등에서 갑작스런 근로자들의 공백이 발생시 3인의 공동대표를 비롯한 관리스탭들이 총 출동해 업무공백을 메꾸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러한 현장대응은 곧 협력업체의 신뢰로 돌아온다.

경영과정에서 세 사람의 경영주체간 불협화음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때는 낚시도구를 챙겨 인근 낚시터를 찾는다. 서로의 생각을 정리하고 갈등을 극복하며 초심을 되돌아보는 장소로 그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김수영 대표는 “도급직원을 비정규직으로 매도하는 분류방식은 잘못”이라며 “오에스컴텍이 운영하는 도급사업장의 경우 협력사 정규직과 동등한 급여와 처우를 하는 사업장이 늘고 있고 이를 전사업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오에스컴텍은 현재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등 동남아시아권 국가들에 있는 인력운영기관과 제휴를 통해 현지인력을 채용 및 관리할수 있는 파트너사와 연계해 국내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고 있다.

이러한 해외네트웍을 기반으로 오에스컴텍은 향후 직접제조업에도 뛰어들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시 동반파트너로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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