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이혜숙)는 우리나라 여성과학기술인의 현황을 파악하고 여성과기인 육성․지원 정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2012 여성과학기술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오는 30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이공계 대학 279개, 공공연구기관 172개,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민간기업연구기관 3119개 등 총 357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중 2314개 기관이 참여해 여성과학기술인력의 고용, 일․가정 양립지원제도 운영,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현황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여성과학기술인 재직 비율은 3만7688명으로 17.4%를 기록, 전년대비 0.1%p 증가했다.여성과학기술인 신규채용 비율도 5249명으로 22.5%를 차지, 0.4%p 상승했다. 여성과학기술인 보직자 비율은 1907명으로 6.9%, 0.1%p 증가했으며, 지난 2006년 이후 0.6%p 올랐다. 지난 2008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승진자 비율 역시 947명으로 10.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0.4%p 증가한 수치다.
미래부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법적 보장제도 등이 96.8%, 육아휴직 91.4%, 배우자출산휴가 남성 86%로 활성화됐으나 자율적인 일․가정 양립제도의 운영은 20.7%, 수유실 설치 14.0%, 육아시설이용 보조금 지원 11.7%, 기관 내 보육시설 이용지원은 9.7%로 활발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계 고등학교 자연․공학과정 전체 재학생 중 여학생 비율은 13만7985명으로 전년 대비 0.2%p 증가했으며, 전체 여학생 중 자연․공학과정 여학생 비율은 29.9%로 전년 대비 0.3%p 상승했다.
한편 대학교 이공계 전공분야 여학생 비율은 전체 학위과정생의 22만4225명으로 28.3%를차지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미래부 관계자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신규채용 및 보직자․승진자 비율 증가는 매우 바람직하며, 보다 많은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에서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과학기술인 활용 실태조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것으로, 이공계 관련 연구기관 및 학교,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wiset.re.kr) 및 향후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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