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노사정이 뜻을 모으지 않으면 통상임금 등 임금체계 개편, 고령사회를 대비한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 등 산적한 현안 문제 해결에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사정 협력 여건이 밝지만은 않지만 어떻게 서로 인정하고 대화하느냐에 따라 변화의 문이 열릴 수 있다"며 "노사정이 함께 갈등과 대립의 과거 지향적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대안을 중심으로 열린 대화를 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노사관계로의 대전환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 모두 갈등과 대립 일변도의 노사관계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제는 실천으로 옮겨야 할 때다. 향후 수십 년을 내다보고 노사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고용률 70% 로드맵을 필두로 노사정이 일자리 협약을 체결했으며 고용뿐만 아니라 경제·산업·복지·교육 등 전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제들을 발굴·추진했다"고 자평했다.
또 "국민과 정부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가 연초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37만명(2013.1~11월 평균) 증가했다"며 "그동안 고용률이 낮았던 여성인력의 노동시장 진입이 크게 늘고 상용직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한 모습이 고무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국정의 최고 목표를 일자리에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난해 마련한 고용노동정책들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현장중심으로 실효성 있게 추진함으로써 국민들의 일상에서 내일의 꿈이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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