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조업분야 기업의 신규사업 전개와 인재육성 현황
일본, 제조업분야 기업의 신규사업 전개와 인재육성 현황
  • 김연균
  • 승인 2014.06.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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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동정책연구기구는 제조업분야 기업들의 신규사업 전개와 인재육성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2013년 11월~12월 기간 동안 30인 이상 기업 10,0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회답률 20.6%).

회답기업 중에서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86.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300-999인 6.6%, 1,000인 이상 1.7%, 무응답 5.5%였다. 조사 결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과거 10년간 신규사업을 전개했거나 전개 중인 기업은 28.9%였는데, 신규사업의 산업분야를 살펴보면, ‘기존의 산업분야에서 신규사업 전개’가 51.9%, ‘새로운 산업분야에서 신규사업 전개’가 46.9%였다. 새로운 산업분야에서 신규사업을 전개한 기업의 진출분야를 보면, ‘에너지/환경 관련 분야’가 36.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강/의료/복지 관련 분야’ 23.3%, ‘차세대 자동차 관련 분야’ 10.4%, ‘그 외의 제조업’이 38.4%였다.

신규사업을 전개하는 데 있어 사내 기술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69.9%였는데, 새로운 기술의 흡수 및 융합에 활용되는 경로를 살펴보면, ‘사내 연수회에서 학습’이 3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산학연계, 연구기관과의 교류’ 30.8%, ‘거래처로부터 기술지도’ 27.2%, ‘모회사, 관련 회사로부터의 기술지도’ 26.4%, ‘새로운 인재 채용’ 24.3%, ‘외부연수기관에 종업원 파견’ 20.9%, ‘외부인재를 통한 기술지도나 컨설팅’ 19.5% 등이었다.

신규사업 전개가 자사 경영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긍정적인 영향’과 ‘약간 긍정적인 영향’의 합계)을 미쳤는지 보면, ‘기업의 장래성/성장 가능성’이 68.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술력이나 제품 개발 능력 향상’ 57.8%, ‘기업의 PR/인지도 향상’ 57.3%, 그리고 ‘기업 이익 증가’ 47.9% 등이었다.

신규사업의 전개에 있어서의 과제를 보면, ‘특별히 과제가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10.6%에 불과해 많은 기업이 과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신규사업을 책임질 인재 확보의 어려움’이 4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망한 사업 분야 발굴의 어려움’ 40.6%, ‘제품 개발 능력, 상품 기획력 부족’ 23.3% 등의 순이었다.

한편, 기업이 기능직 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육훈련의 내용을 보면, ‘일상 업무를 하는 가운데 숙련기능자가 지도’가 5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상 업무 중 전담 숙련 기능자가 지도’ 46.0%, ‘자기 개발 장려/지원’ 35.9%, ‘업계 단체/협동조합이 실시하는 연수 활용’ 28.3%, ‘공공직업훈련 기관이 실시하는 연수 활용’ 26.6%, ‘모회사/관련 회사가 실시하는 연수 활용’ 23.7% 등이었다.

교육훈련의 실시와 관련한 문제를 보면, ‘지도인력의 부족’이 51.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육성할 시간이 없다’ 46.4%, ‘교육훈련을 받는 자의 능력이나 의욕 부족’ 34.0%, ‘젊은 기능인력 확보 어려움’ 25.4%, 그리고 ‘직원간 커뮤니케이션의 부족’ 24.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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