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 재취업시 인센티브 제공
제대군인 재취업시 인센티브 제공
  • 김연균
  • 승인 2014.10.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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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가 '2014 제대군인 주간'을 맞아 제대군인 재취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보훈처는 6일 제대군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발굴해 인증패를 수여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증기업에게는 조달 입찰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각종 재정적·행정적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보훈처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제대군인의 안정적 취업환경이 마련되고 기업의 생산성도 향상돼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취업률 향상을 위해 현재 국회 계류중인 제대군인지원법 개정안에 비상대비 업무를 제대군인에 적합한 직종으로 명시하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에 제대군인 일자리 발굴을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대군인 주간 동안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 하에 제대군인 취·창업 한마당 등의 행사도 개최하기로 했다.

첫날인 8일에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제대군인과 단체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대주인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 후에는 62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제대군인 취·창업 한마당 행사가 이어진다.

11일에는 서울한강공원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 여의도까지 '제대군인 주간 감사의 자전거 대행진'이 진행된다.

보훈처가 제대군인의 현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제대군인 지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9월 실시한 '2014 제대군인 영상공모전' 당선자 시상 및 시사회도 13일 소공동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제대군인 재취업률은 57.7%로 전년보다 5.1%포인트 상승했다.

계급별로는 장성급 85.7%, 영관급 72.4%, 위관급 64.2%, 준·부사관급 47.7%로 전역 당시 계급이 높을 수록 취업률도 높게 나타났다.

보훈처는 취업률 상승이 현 정부가 국정과제로 제대군인 일자리 발굴 및 실적 점검 등 적극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박종왕 보훈처 제대군인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전역자 수는 실질적으로 늘었고 취업여건이 나아지지 않았는데도 취업률이 증가된 것은 다행스럽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일자리와 취업자가 원하는 일자리 간 미스매칭률도 73.8%에서 57.8%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그러면서 "정책적 여건, 즉 제도적·법적 뒷받침들이 되어야 좀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수 있다"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에 제대군인 일자리 발굴을 포함시키는 방안 등 법적 지원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준비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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