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관 HR서비스협회장,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갑시다”
구자관 HR서비스협회장,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갑시다”
  • 김연균
  • 승인 2015.01.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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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창간 20주년 기획

2015년 새해, 아웃소싱산업 관련 협단체장으로부터 듣는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갑시다”

저단가 지양·서비스 강화·근로자 보호부터 해결


올해는 ‘청양띠의 해’다. 청색은 신선함, 순수함이 느껴지는 색깔로 활기차고 생명력 있는 귀한 색이다.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구자관 회장은 “양의 순수함과 활기찬 기운처럼 새로운 결의와 열린 마음으로 모두 힘차게 도약하기를 기원한다”며 새해 인사를 건넸다.

HR산업을 간략히 정리해 주신다면?
▲지난해 한국경제는 선진국형 저성장에 진입했다고 봅니다. 이에 저성장·저수익·저고용 추세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우리 산업은 정부의 고용노동관련 관리감독 강화, 잇따른 고용형태 변화정책의 추진에 따른 시장수요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산업 활성화 대안은?
▲우리 스스로 내부적 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 첫째는 모두에게 피해가 갈 수밖에 없는 저수익·저단가 계약의 근절입니다. 저단가 계약이 단기적으로는 영업적 성과 및 가시적 매출로 보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안하느니만 못한 빠져 나오기 힘든 늪이 되어, 전체 시장의 전반적인 악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나아가 종사 근로자들의 임금 및 복리후생 하락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만들게 됩니다.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는 이러한 사항에 대해 상시적인 모니터링과 대응 관리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개별적 기업들의 거래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그 판단의 몫은 기업 특히 사업자 대표에게 있다 하겠습니다.

둘째, 고객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의 강화입니다. 현재의 저성장세와 경제 침체 하에서는 고객기업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기업과 함께 상생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물론 고객기업도 우리 기업들에 대한 기존의 잘못된 거래(저단가 입찰, 계약범위를 넘어서는 무리한 요구 등) 관행들을 ‘상생’의 관점에서 과감히 버리고, 진정한 협력적 파트너십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근로자 보호입니다. 기업 운영에 있어 특히 우리 사업은 근로자가 가장 큰 핵심이자 경쟁력입니다. 즉, 근로자가 있어야 사업 활동이 가능하고, 근로자가 있어야 사업적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존재인 근로자에 대해 일부 기업들(사용사 포함)과 정부·정치권은 그들을 위하기보다는 오직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다 보니, 저임금과 낮은 고용안정성으로 그들을 몰아가 결국 사회경제적 문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업계에 조언을 한다면?
▲우리 업계는 근로자들의 이익을 위한 대변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임금과 복리증진 향상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경영을 해야 합니다.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는 이러한 사항에 대해 상시적인 모니터링과 대응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개별기업마다의 몫을 다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인사말이 있으시다면?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협회와 여러분이 함께 실천해가는 작은 변화가 쌓여갈 때, ‘고용창출‘ ‘고용안정‘ ‘국민행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협회에서도 2015년 한해 더욱 분골쇄신하여 근로자와 고객기업, 그리고 우리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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