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복지 맞춤형 서비스 하반기 시작
고용·복지 맞춤형 서비스 하반기 시작
  • 김연균
  • 승인 2015.01.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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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복지플러스센터 2017년까지 70곳 확대
올 하반기부터 고용복지포털이 구축돼 나이·경력 등과 같은 주요 정보를 입력하면 알맞은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사회부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고용복지포털 구축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워크넷, 고용보험, 바로원 등과 같은 고용시스템과 행복이음, 범정부 등과 같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일부 정보를 공유하는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이를 이용하는 수요자가 맞춤형 정보를 받아 보다 효과적인 고용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고용-복지정보망 연계를 통한 고용-복지 서비스 연계는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우선 구직자 개개인에 대한 고용-복지정보를 연계해 초기상담 통합프로파일 DB를 구축함으로써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에서 구직자 특성에 맞는 심층상담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대국민 고용-복지포털 구축을 시작해 고용 및 사회보장사업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수혜 가능한 지원금 계산 및 서비스 신청 기능 등 온라인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2017년까지 70곳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고용센터를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전환해 일을 통한 자립지원 등도 강화할 예정이다.

여성 고용 확대방안도 이날 보고됐다. 임산부에게 발급되는 고운맘 카드 신청자 47만명의 정보를 활용해 모성 보호제도 활용을 앞둔 근로자에게 법적 권리와 지원제도를 안내하기로 했다.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출산휴가, 아빠의 달 등과 같은 제도를 잘 챙겨 활용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아울러 일하는 엄마를 위해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 지원을 통해 직장어린이집을 767개소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지원해 중소기업 보육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올해부터 전일제 근로자도 필요 시 일정 기간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는 전환형 시간선택제 지원제도(전환장려금, 간접노무비, 대체인력지원금 지원)가 시행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및 육아휴직 사용 횟수도 올해부터 최대 3회까지 확대된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여성 고용에 어려움을 주는 애로사항을 지속 해소함으로써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지속 보완하고, 사업장의 인식과 문화 개선 노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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