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노사정 합의 진심으로 환영…연내 입법 마무리"
원유철 "노사정 합의 진심으로 환영…연내 입법 마무리"
  • 이준영
  • 승인 2015.09.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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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노사정이 노동개혁의 최대 쟁점인 일반해고 기준·절차 명확화와 취업규칙 변경 완화 의제에 관한 조정안 문구 도출에 합의한 것과 관련,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13일)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노사정위가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에 대한 합의를 국민의 염원을 담아 이뤄내 대타협 결실을 극적으로 이뤄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 미래를 위한 노동개혁 필요성을 말한 뒤로 긴 시간 고생한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을 비롯해 노사정위 대표자,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결단을 내려준 노동계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일 한국노총이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사정 합의의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며 "합의안이 노동계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만큼 국민의 기대를 부응하는 결과를 도출하길 꼭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원 원내대표는 "노사정 합의가 이뤄진 만큼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제 불과 몇 달 뒤면 내년 1월1일부터 정년연장 의무화가 시행된다. 청년 일자리를 해결하면서 취업 시장을 안정화하려면 연내 노동시장 개혁 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공은 국회로 넘어오게 된다"며 "노사정 대타협 결과를 존중해 야당과 협의해서 국회에서 입법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 노사정위가 대타협을 이뤄 청년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만들어줬듯 국회도 여야가 함께 국민을 위하는 민생 국회의 참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열린 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및 환경노동위원회 당정협의에 참석해서도 "삼고 끝에 복덩이 탄생을 알리듯이 노사정이 1년여 만에 협상을 이끌어냈다"면서 "(노동개혁 입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진행 중인 국정감사와 관련해 "지난 이틀간 국감이 첫주부터 곳곳에서 파행을 겪었다"며 "야당은 이번 국감에서 어김없이 딴지와 발목 잡기로 첫날부터 반쪽 국감으로 전락시키고 증인을 불러놓고 호통만 치고 답변도 제대로 듣지 않는 구태적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번주부터 국감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라 뜨거운 공방이 이어지리라고 예상한다"며 "19대 마지막 국감이 합리적인 민생 국감, 정책 국감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야당에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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