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산시에 따르면 시는 아파트 입주민들이 55세 이상 경비원의 고용 유지에 힘쓸 경우 1인당 최저 월급(116만원)의 10%인 12만원, 기존 경비원을 유지하면서 신규 채용하면 30%인 36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아파트경비원의 고용 유지 및 창출 촉진을 위한 특별지원 조례'(이하 지원조례)에 따라 해당 아파트에 다음 주 보조금 3천만원을 지원한다.
신창면 양우 내안애아파트를 포함한 4개 아파트단지가 수혜대상으로 선정됐다.
양우 내안애아파트는 경비원의 노동인권 보장 교육과 함께 경비원들의 휴식 편의시설 설치, 아파트관리사무소가 퇴직적립금 직접 관리 등 장기근속을 유도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아산 푸르지오 아파트는 경비실 안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경비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휴식시간에 충분히 쉴 수 있도록 노인정을 야간에 개방한 점이 눈에 띄었다.
시는 지난 3월 시의회를 통과한 지원조례를 근거로 '고령 아파트경비원 고용 유지·창출 및 근로여건 개선사업에 착수, 5월 추경예산에서 사업비를 확보하고 관내 110여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와 함께 보조금 신청 공모 절차를 밟았다.
아산시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와 무인 경비시스템으로 갈수록 경비원 자리가 줄고, 특히 고령자들의 일자리 감소를 줄이기 위해 우선 올해 하반기 예산을 확보했다. 내년에는 지원보조금을 5천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며 충남도를 포함 다른 광역·기초자치단체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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