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반기 중 전 지역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
서울시, 상반기 중 전 지역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
  • 이효상
  • 승인 2017.04.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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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구로동에서 선유도역으로 출근하는 이대로 부장은 아침마다 고역이었다. 지하철로 6개 코스를 가는데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타야하고 출근시간은 1시간이나 걸렸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면 안양천따라 30분이면 충분한데, 외근이 많아 자전거 출퇴근은 엄두를 못냈다. 하지만 5월부터는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해졌다.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를 구로지역에도 설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고 2만대 시대를 열기 위한 첫 걸음으로 강동구 22개소, 강서구 42개소에서 따릉이의 확대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20일(월) 기자설명회를 통해 연내에 서울시 전역으로 따릉이 대여소를 확대하고, 대여소 간격도 500m 이내로 촘촘하게 배치하며, 따릉이 대수도 파리의 Velib(23,600대, 2016년 기준)에 버금가는 2만대 수준으로 대폭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강동구 신규대여소 22개소 중 해공도서관 등 13개소는 4월 24일(월)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나머지 9개소와 강서구 42개소 27(목)에 시작하는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 2017년 상반기 내에 서울 전 지역에서 따릉이 운영

4월 중 강동구‧강서구 대여소 운영을 시작으로, 5월에는 관악, 노원, 구로 등 따릉이 미배치 지역 10개구에 대여소를 신설한다. 6월 강남, 서초구 대여소 신설운영으로 당초 발표한 서울전역 따릉이 확대계획을 상반기 내로 완수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15년 9월에 지역 여건과 유동인구 밀집도 등을 고려하여 파급효과가 큰 여의도‧상암‧신촌‧4대문안‧성수 5대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따릉이 서비스를 시작해, 2016년에는 기존 5대 거점지역과 인근지역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총 11개 자치구에서 대여소 450개소를 구축하였다.

이후 따릉이가 설치되지 않은 14개 자치구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추가 설치에 대한 요구와 지역 간 형평성 측면을 고려하여 시는 서울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상반기 중에 조기완료할 전망이다.

▣ 2017년 하반기에는 공공자전거 2만대 시대 개막

하반기에는 시민 의견 조사결과와 지역별 대여소 보완 지점을 파악하여 대여소를 추가 보완 구축할 계획이다.

따릉이 홈페이지와 서울시 및 각 자치구로 접수된 따릉이 대여소 설치지점에 대한 시민의견과 각 자치구별로 지하철역·공원·대형상가 등 유동인구가 많아 대여소 필요한 지점을 파악하여 추가 대여소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후보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후보지를 선별하고, 이후 관련기관 협의와 후보지 현장에 대한 인근 주민의 의견조사기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하반기까지 시민 1만명 당 공공자전거 20대 수준, 대여소간 간격은 500m를 기준으로 설치하여, 시민들이 출근·레저·관광 등 일상생활 속에서 따릉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자전거 2만대 시대를 개막할 예정이다.

▣ 5월 1일부터 기본 대여시간 2시간인 요금제 도입하여 시민 불편 해소

서울시는 이와 함께, 이용시간이 너무 짧다는 시민요구를 반영하여, 기본 대여시간이 2시간인 이용요금제를 금년 5월 1일부터 모든 요금제에 도입한다.

현재 1일권에 한하여 운영 중인 기본대여시간 2시간 이용요금제를 정기권(7일·1달·150일·1년)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공공자전거 확대와 함께,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 확충과 자전거 체험 안전교육 등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앞당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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