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니콘기업, 5년 사이 3곳→12곳으로 확대...플랫폼 스타트업이 주도
국내 유니콘기업, 5년 사이 3곳→12곳으로 확대...플랫폼 스타트업이 주도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07.19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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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아시아·태평양 이머징 자이언트 동향·전망' 보고서 발표
자이언트 스타트업 가장 많은 아태지역 국가는 중국...2위는 인도
아태지역 자이언트 스타트업 분포 현황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이 한국 내에 12개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5년 전 3곳에 불과했던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인데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보인다. 

18일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가 HSBC와 공동으로 조사한 '아시아·태평양 이머징 자이언트 동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 펀딩이 급증하면서 2017년 3곳에 불과하던 유니콘 기업이 지난 4월 기준 12곳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인도, 일본, 호주, 싱가포르, 홍콩(SAR),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의 12개 주요 시장에서 최대 5억달러의 가치로 평가되는 6천472곳의 기술 중심 스타트업 기업을 '자이언트 스타트업'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조사했다.

국내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은 플랫폼 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비바리퍼플리카, 무신사, 마켓컬리 등이 주요 기업으로 떵로랐다. 또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도 두드러졌다. 

네이버가 DC코믹스 등 미국 출판계와 협업 중이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미국 웹툰 플랫폼 타파스를 5억 1000만달러에 인수했다.

한편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니콘 기업은 총 450여곳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이언트 스타트업’은 중국(32.8%)과 인도(30.1%)에 가장 많았고, ▲일본(12.7%) ▲호주(8.7%) ▲싱가포르(3.8%) ▲한국(2.4%) ▲홍콩(SAR)(1.2%) 순으로 뒤이었다.

김이동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필두로 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의지는 한국 경제에 큰 시사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술 관련 스타트업이 향후 몇 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선 거대한 동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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