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결제 필요한 스타트업 모두 모여라!”
“해외 결제 필요한 스타트업 모두 모여라!”
  • 이효상 기자
  • 승인 2022.07.20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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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픈-센트비 손잡고 금융 API 기반 글로벌 간편 결제 정산 지원
센트비 최성욱 대표(좌)와 하이픈 정순권 대표(우)가 업무협약을 기념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센트비 최성욱 대표(좌)와 하이픈 정순권 대표(우)가 업무협약을 기념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강력한 금융 인프라를 바탕으로 데이터 API 마켓을 운영하는 하이픈코퍼레이션(이하 하이픈)과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가 손을 잡았다. 양사는 해외 송금 API 서비스 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커머스, 핀테크 등 해외 결제 인프라가 필요한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양사의 제휴에 따라 19일부터 하이픈 데이터 API 마켓 이용자는 센트비의 글로벌 정산 API 서비스 ‘센다(SENDA)’를 호출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간 해외 시장 진출을 원하는 커머스 및 핀테크 스타트업이, 외환 거래에 필요한 리소스와 인프라가 부족해 해외 시장 진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이픈 데이터 API 마켓에서 센다 API를 호출하는 것만으로,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나온다. 

하이픈 데이터 API 마켓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와 솔루션을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예컨대 예산과 인프라가 제한적인 스타트업은 필요한 기능을 하이픈 데이터 API 마켓에서 호출해 사용할 수 있다. 동 서비스 이용자는 시간, 비용, 노력을 모두 절약할 수 있어 스타트업 혁신의 날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다는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를 위한 센트비의 판매 대금 정산용 API 서비스다. 센다를 이용하면 은행을 방문하거나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동사가 자체 개발한 에그리게이터(Aggregator·지급결제대행서비스) API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외 송금을 실행하거나 추적할 수 있다. 실시간 정산 신청이 가능해 기존에 3일~10일 이상 걸리던 대금 수령 기간을 실시간에서 최대 1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으며, 거래 내역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통화 종류와 관계없이 기존 서비스 대비 수수료가 최대 70% 저렴하다.

센트비는 2015년 설립 이래 기존 외화 송금 및 결제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는 낮은 수수료, 빠른 송금 속도 및 간편한 절차 등 혁신적인 해외 송금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경 없는 금융 서비스를 선도해왔다.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 ‘센트비(SentBe)’를 비롯해 2020년부터는 기업용 해외 결제 및 송금 ‘센트비즈(SentBiz)’ 등 B2B 서비스를 확장하며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자동 외환 헷징 시스템인 AHS(Automated FX Hedge System)는 업계에서 독보적인 FX관리 역량이라 평가받고 있다.

하이픈 정순권 대표는 “이번 센트비와의 제휴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에 도움이 되는 센다 API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하이픈 데이터 API 마켓 런칭 이후 상품 기획에 힘쓰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API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센트비 최성욱 대표는 “기업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하이픈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 및 이커머스 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센트비는 개인은 물론 기업 고객도 전통 결제 방식보다 쉽고, 빠르고, 저렴한 수수료로 외환 거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각종 라이선스를 확보해 왔다.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 고객이 센다를 통해 운영상의 효율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설립한 하이픈은 하이픈 데이터 API 마켓 외에도 하이픈 펌뱅킹(Firm Banking·기업전용금융망), 하이픈 CMS(Cash Management System·자금관리시스템)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하이픈 펌뱅킹의 시장 점유율은 68.8%로 국내 1위이며, 최근 횡령 등 잇따르는 금융사고로 CMS 역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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