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내년 1조 8천억 전자부문 R&D 투자 아웃소싱
LG, 내년 1조 8천억 전자부문 R&D 투자 아웃소싱
  • 승인 2002.09.07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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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에 올해보다 20% 늘어난 1조8000
억원을 전자부문의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다.

LG는 최근 경기도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구본무 그룹회장과 LG건설
허창수 회장, LG전자 구자홍 부회장, 강유식 구조조정본부장, LG전자
백우현 기술최고책임자(CTO)사장 등 4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
데 `전자부문 사업기술 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투자계획을 확정했
다.

특히 LG는 디지털TV, PDP, LCD, 유기EL, 이동단말기 등 `승부사업`과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광 스토리지, 디지털 AV 등 주력사업에 총 투
자액의 75%인 1조3500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LG는 이를 통해 승부사업인 디지털TV, 디스플레이부문은 제품 리더십
확보를 통한 `1등 상품` 개발 및 적기 상품화에 주력, 디지털TV는 20
06년, PDP와 LCD는 2005년에 각각 세계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PDP는 지역별 차별화된 마케팅과 중국과 일본 세트메이커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TV용 LCD는 와이드형 LCD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기술
을 만들기로 했다.

유기EL은 2006년 모바일 부문에서 글로벌 톱3을, 2010년까지는 다양
한 유기EL제품분야에서 글로벌 톱을 달성하며 휴대폰은 무선인터넷,
m-커머스, 게임 등의서비스가 가능한 `3세대` 개발에 핵심역량을 집
중키로 했다.

주력사업 분야에서는 △세탁기, 에어컨 등 백색가전을 중심으로 한 디
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 △CD-RW, CD-ROM 드라이브 등 광 스토리지 사
업 △DVD플레이어 등 `디지털AV사업` 등에서 품질우위를 유지하기 위
해 신제품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부품사업은 광소자, 모터 및 RF모듈 등 이동통신부품 분야에 집
중해 현재 매출 4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오는 2005년까지 매출 1조원
의 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LG는 이와함께 적극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베이징 소재 `중국R&D
센터`의 인력을 현재의 50명에서 내년 180명 수준으로 확대, 앞으로
중국시장을 겨냥한 독자 제품개발에 박차를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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