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뉴스] 10명 중 7명, "일하고 싶을 때 일 할래!"...프리터족에  긍정적
[직업뉴스] 10명 중 7명, "일하고 싶을 때 일 할래!"...프리터족에  긍정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10.19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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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과반수, “프리터족, 본인이 원하는 삶 살 수 있다”
프리터족 증가, 취업난 영향이라는 의견도 존재
직장인·대학생 88%, 초단기 일자리 ‘긱’과 본업 같이 할 의향 있어
직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가면서 ‘프리터족’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고용 시장의 변화와 직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가면서 ‘프리터족’이 늘어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정해진 시간에 일 해야 하는 아르바이트 대신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택해 일 하는 신(新)프리터족, 이른바 ‘긱워커’도 등장했다. 

긱워커플랫폼 뉴워커(대표 서미영)가 인크루트 회원 815명을 대상으로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프리터족과 긱워커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먼저, 응답자의 현재 상태를 확인했다. ▲직장인(67.2%) ▲대학생(4%) ▲구직자(23.8%)가 있었고, 구직 의사 없이 아르바이트만 하는 ▲프리터족은 4.9%를 차지했다.

프리터족 증가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매우 긍정(11.9%) ▲대체로 긍정(47.2%) ▲대체로 부정(35%) ▲매우 부정(5.9%)으로, 응답자의 과반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46.1%)이 가장 많았고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22%), ▲취미생활 등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서(17%), ▲다양한 일을 해볼 수 있어서(13.3%)가 그 다음이었다.

반면, 부정적인 응답자는 ▲자발적인 프리터족보다 취업난 등 비자발적인 프리터족이 증가한 것 같아서 (38.7%)와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할 것 같아서(21.6%), ▲한국의 아르바이트시급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18.3%), ▲비혼, 비출산 등의 문화가 더 심해질 것 같아서(10.2%)를 이유로 들었다.

프리터족을 제외한 응답자에게 프리터족이 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51.5%가 ‘의향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교차분석 했는데, 의향 있다고 밝힌 비율이30대가 54.3%로 가장 많았고 20대(51.9%)가 그다음이었다. 

프리터족이 된 이유와 될 의향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내가 원할 때만 일하고 싶어서(32.1%)가 가장 많았고 이어,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어서(18.5%) ▲조직생활이 답답해서(18.2%)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프리터족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싶을까? 초단기 일자리와 정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겠다는 응답자가 61%였고, 초단기 일자리만 하겠다는 응답자는 25.7%였다. 

프리터족 중에서도 초단기 일자리 같이 원하는 날과 시간에 일하는 긱워커 新프리터족이 등장했는데,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매우 긍정(15.7%) ▲대체로 긍정(55.1%) ▲대체로 부정(24.7%) ▲매우 부정(4.5%)으로 응답자의 70.8%가 긍정적으로 봤다. 

마지막으로 프리터족은 아니지만, 추가 수입이나 자아실현을 위해 초단기 일자리를 본업과 병행할 생각이 있는지 들어봤다. 응답자의 87.9%가 ‘병행 의향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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