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국립환경연구원 환경연수부)가 환경 관련학과 4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취업 적격성(Employ ability) 향상을
위한 연수프로그램인 "환경전문가 육성과정"이 대학생들의 취업에 상당
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시작, 매년 상.하반기 2차례, 2년에 걸
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87명의 연수생을 배출, 이중 41명이 환경관련
산업체에 취업했다.

반면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환경 관련학과 졸업생 취업률은
35.2~42.1%에 그쳤다.

환경부는 대학졸업자 취업난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원인은 경기침체
로 인한 기업체의 신규인력 채용 기피와 함께 인건비 절감을 위해 현장
경험과 기술이 풍부한 경력자 채용을 선호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 관련학과 대학생 취업난 해결과 산업체 신규직원 채용에
따른 교육경비를 절감 요구에 맞춰 환경전문가 육성과정을 마련했다.

11주 과정인 프로그램은 고가장비 부족으로 대학생들이 배우지 못한 각
종 환경측정분석기술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계시공
에 필요한 Auto-CAD기법을 포함시켰다.

또 하수처리시설, 폐기물 매립지 등 각종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시공 및
유지관리에 대한 실습위주 교육을 실시, 산업현장에서 활용능력을 배양
토록 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제5기(2004. 3. 29~6. 11) 교육생은 내년 3월20일까지, 제6
기(2004. 9. 13~11. 26) 교육생은 내년 9월4일까지 각각 원서를 접수한다.

자격은 환경관련 학과 4학년 재학생 및 졸업자로, 각 기별 정원은 35명 내
외이며 훈련비는 전액 국가에서 부담한다.

문의는 국립환경연구원 환경연수부 교육과(032-560-7788, 팩스 032-568-
204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