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구미에 전자재료 생산기지 준공
제일모직, 구미에 전자재료 생산기지 준공
  • 승인 2002.01.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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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구미사업장이 정보통신 소재 생산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제일모직은 26일 오전 경북 구미에서 안복현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
한가운데 ‘전자재료 생산기지’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
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구미사업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 최대의 정보통
신 소재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이 부문 매출을 지난해 401억원
에서 올해 900억원, 오는 2005년에는 4500억원 수준으로 늘리고 세전
이익 1000억원을달성해 회사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
했다.

구미사업장 내 2000평의 유휴 부지에 들어선 이 생산기지는 CMP슬러리
(반도체 웨이퍼 표면 연마제)와 전자파 차폐제(EMS), 전해액(2차 전지
용) 등 3개 품목의 생산라인을 갖췄다.

제일모직은 오는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신ㆍ증설을 추진해 대단위 정
보통신 소재 단지로 육성하는 한편 사업성과에 따라 EMS와 접착성 소
재(Paste) 등 일부 품목은 중국 현지 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동안 전자재료를 생산해오던 의왕사업장은 R&D센터와 소규모 시생
산(Pilot) 공장으로 운영된다.

제일모직은 이와 함께 제품 개발력 향상과 전문화를 위해 최근 실시한
임원인사를 통해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분야 전문임원인 김남윤 상무보
를영입하고 사업조직도 2개 사업부로 확대 개편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96년 정보통신 소재 사업에 뛰어든 이후 지금까지 반도체와 2차
전지, 디스플레이 소재 등 총 10개 품목을 개발 완료하고 이 가운데 7
개 품목을 양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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