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인력 사용업체 증가세
파견인력 사용업체 증가세
  • 승인 2000.12.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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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인력 사용업체 증가세

-1분기 비해 543개 업체 증가
-일시, 간헐적 업무 수요늘어

경기호전과 함께 인력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파견인력활용도 크
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들면서 파견인력활용에 있어서 일시·간헐적 사유로 인한
활용이 상대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파견근로자를 활용한 업체는 1분기의
4,187개 업체보다 17.9%가 늘어나 4,701개업체로 나타났다.

또 신설파견업체도 1분기보다 13.1%가 증가한 1,095개소로 3개월만에
128개 업체가 신규 사업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중 300명 이상을 파견한 사업체는 24개소로 전체의 3.1%에
머물렀으며, 100∼200명을 파견한 업체가 77개소(9.8%), 50∼100명이
100개 업체(12.8%), 50명 미만이 583개 업체로 전체의 74.4%를 차지하
는등 업계가 영세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특히 파견업을 허가받은 업체중 파견실적이 전혀없는 곳이 전체의
28.4%에 해당하는 311개 업체에 달했다.

특이할만한 사항은 일시·간헐적인 사유로 파견된 근로자수가 4,115명
으로 1분기에 비해 19.3%나 증가한다는 점이다. 또한 이들의 평균임금
도 파견근로자의 평균임금이 4.4%가 줄어든 것에 비해 일시·간헐적
사유의 파견인력은 1분기에 비해 13.6%가 상승해 이들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파견업체의 지역별 분포는 파견시장의 73.3%가 서울·경인지역에 집중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적 편중 현상이 심하다는 것을 보여줬
다.

파견기간별 점유순위를 보면 1위에 9월∼1년 미만, 2위에 3월 미만, 3
위에 3∼6월 미만, 4위에 6∼9월 미만이 차지했고 1년이상 2년 미만
은 여전히 5위였다. 1분기와 비교해 보면 9월 이상의 장기근로자 및
3월 미만의 단기근로자가 증가한 반면 6월 이상 9월 미만의 파견근로
자는 감소했다.

파견대상업무를 순위별로 보면 1위 비서, 타자원 및 관련사무원, 2
위 자동차 운전원, 3위 건물청소원, 4위 전화외판원, 5위 조리사 등
이다.

이를 1분기와 비교해 보면 비서, 타자원과 자동차운전원의 업무는 여
전히 1, 2순위로서 사용순위에 변동이 없으나 건물 청소원의 업무가 1
분기 6위에서 3위로 상승했고 조리사 업무도 8위에서 5위로 올라갔
다. 반면 전화외판원의 업무는 3위에서 4위로 컴퓨터보조원의 업무는
4위에서 8위로 떨어졌으며, 컴퓨터전문가의 업무도 5위에서 6위로 하
락세를 보였다.

<주간 기업과인재 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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