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청, 화물 불법과적 수년간 묵인
포항 남구청, 화물 불법과적 수년간 묵인
  • 승인 2005.02.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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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청이 화물 불법 과적을 수년간 묵인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 철강공단내 철도 레일 생산업체는 INI스틸 포항공장 한 곳. 이 업체에서 생산되는 철도 레일은 지난 95년도부터 년간 270만~280만톤에 이르고 있고, 국책사업시 철도 레일이 필요할 때마다 연간 3~4차례씩 만여톤을 10년째 화물 운송업체를 통해 납품하고 있다. 그러나 운송업체는 도로법상 허용기준치보다 60%를 초과한 60여톤씩을 싣고 있고 적재물 길이도 24미터보다 5미터를 초과해 운송하고 있다.

이러한 화물 불법 과적은 10년 가까이 행해져 오고 있지만 포항시 남구청의 단속 건수는 전무한 상태로 화물업체들의 불법을 의도적으로 묵인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시 남구청은 "운송 거리가 포항 괴동역까지 30여미터에 불과하고 국책사업에 필요한 물량수송이어서 그 동안 단속이 없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화물 운송업체는 현 관련 도로법규가 현실에 맞지 않다며 국책사업의 경우 특별조항으로 허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해 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 남구청은 뒤늦게 화물운송업체 운전자를 적발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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